"사이렌에도 못 피했다" 망언한 하와이 마우이 관리 사임
- 23-08-18
"쓰나미 발생한줄 착각, 높은 지대로 대피했을 것"
정치권 "섣부른 판단", "모욕적" 비판 쇄도에 결국 사퇴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섬의 비상사태 책임자가 "비상 사이렌이 울렸어도 주민들이 산불을 피하지 못했을 것"이란 망언에 결국 사임했다.
CNN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처드 비센 마우이 카운티 시장은 17일(현지시간) 마우이섬 비상관리국(EMA)의 허먼 안다야 책임자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했다면서 "우리가 직면한 위기의 심각성을 고려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이 자리에 담당자를 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마우이 비상관리국의 책임자인 안다야는 기자회견에서 '경보를 울리지 않은 것을 후회하느냐'는 질문에 옥외 경보를 울리지 않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답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그는 "경보 사이렌은 주로 쓰나미가 발생했을 때 사용된다. 경보가 울릴 경우 사람들은 더 높은 지대로 향하도록 재난 훈련을 받는다"면서 "경보음이 울렸다면 많은 주민들이 내륙으로 들어가 화염 속으로 뛰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발언 이후 정치권에서는 안다야를 향한 비판이 쇄도했다. 마지 히로노 하와이 상원의원(민주)은 부실 대응에도 안다야가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발언이 '섣부른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앵거스 맥켈비 하와이주 상원의원(민주)도 안다야의 대응이 '모욕적'이라면서 "쓰나미를 위한 경보가 아닌, 재난 사이렌이다. 그는 사람들이 무식해서 경보를 들으면 고산지대로 향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라고 했다.
마우이에서 지난 8일 발생한 산불로 현재까지 11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지만, 실종자 수가 1300여명에 달하는 만큼 사상자가 크게 늘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사망자가 현재 111명에서 2~3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
- '美 훈풍' 코스피 2890 돌파…2년 반만에 최고
- "국민연금, 3년 뒤엔 보험료 수입만으로 연금지출 감당못해"
- "먹고살려면 나와야지"…32도 '폭염'에도 거리로 나선 노인들
- 윤 대통령, 美워싱턴으로 출발…나토 정상회의서 안보 협력 논의
- 진중권 "김건희와 57분 통화…'주변 만류로 사과 못해', '韓 화 많이 나' 토로"
- 의대 2학기 등록 학년말까지…추가 의사 국시 적극 검토
- "금리 내린다니 집 사볼까"…주담대 한달새 6.3조 늘었다
- 취업자 두달째 10만명 밑돌아…건설·자영업 한파 계속
-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2026년까지 1100명 또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