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시애틀~포틀랜드 고속열차 가시화되나?
- 23-08-17
워싱턴주 출신 연방 의원들이 고속철 계획수립 위해 2억달러 요청
워싱턴주 출신 연방의원 10명이 캐나다의 밴쿠버BC에서 시애틀을 거쳐 포틀랜드까지 이어지는 ‘탄환열차’ 건설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연방정부에 1억9,800만달러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전장 290마일 거리를 시속 250마일로 달리게 될 이 철로가 완공되면 현재 미국 내에서 운행되는 어느 기차보다도 빠른 고속 전철이 될 전망이다. 비슷한 성능의 탄환열차가 현재 프레스노 카운티를 포함한 중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2028년 시험운행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수잔 델베네(민-메다이나) 연방 하원의원에 따르면 이 고속철은 시애틀~밴쿠버 또는 시애틀~포틀랜드 구간을 1시간 내에, 시애틀~타코마 및 시애틀~에버렛 구간을 15분 내에 각각 주파한다.
잠정적으로 ‘캐스캐디아 철도’라는 이름이 붙은 이 고속철은 기존의 앰트랙이나 BNSF 철도와 전혀 연관 없는 새로운 철로를 터널과 고가궤도 방식을 혼합해 건설한다. 선로가 어디를 지날지 분명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지난 2019년 발표된 연구 보고서는 중간 역이 설치될 가능성이 있는 도시들로 벨링햄, 에버렛, 벨뷰/레드몬드, 턱윌라, 올림피아, 켈소/롱뷰 등을 꼽았다.
당초 캐스캐디아 철로 건설비는 420억달러(2017년 화폐가치 기준)로 예상됐다. 하지만 근간의 인플레로 인한 건축비 상승만 감안해도 건설비가 630억달러(2023년 화폐가치 기준)로 늘어난 것으로 주의회 보고서가 밝혔다. 캐스캐디아와 비슷한 규모로 현재 일부 구간의 건설이 진행 중인 LA~샌란시스코 고속철 건설비는 그 2배인 최고 1,280억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델베네 의원을 포함한 워싱턴주 출신 연방 하원의원 8명과 연방 상원의원 2명 등 10명은 연대서명으로 된 지원금 요청서를 15일 피트 부티지그 연방교통장관에 제출했다(동부지역 출신 하원의원 2명은 빠짐). 이 지원금은 바이든 행정부가 2021년 책정한 2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부양자금에 포함된 철도분야 예산 660억달러에서 지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정부는 이 연방지원금으로 향후 2~5년에 걸쳐 캐스캐디아 선로의 부지 결정과 건축방법 등을 계획하고 검토하는 작업에 충당할 예정이다. 주의회는 이를 위해 이미 2025년까지 5,000만달러를 배정했고, 그 후 1억달러까지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주정부 당국은 캐스캐디아 건설사업으로 3만8,000여명이 일자리를 갖게 되고 그 운영 및 관리에 3,000여명이 추가로 고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시애틀 뉴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뉴스포커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