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인 제임스 유씨, 머킬티오 DEI 커미셔너 됐다
- 23-08-15
시의회 만장일치 임명 결정…다양성ㆍ형평성ㆍ포용성 정책 추진
시애틀 한인사회의 올드타이머인 제임스 유(사진)씨가 머킬티오시의 다양성ㆍ형평성ㆍ포용성(Diversity, Equity, Inclusion)위원회 커미셔너로 임명됐다.
머킬티오 시의회는 최근 유씨를 DEI위원회 포지션 7의 커미셔너로 임명하기로 만장일치 결의했다.
유 커미셔너는 매달 한 차례씩 모임을 갖고 머킬티오에 살고 있는 다양한 인종과 민족은 물론이고 성별, 성적지향, 장애 등에 따라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은 정책을 주도한다.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유학을 떠난 한인 1세대로 80이 넘은 유씨는 과거 워싱턴주 체육회를 포함해 한인사회에서도 많은 봉사를 해왔다.
특히 고배를 마시긴 했지만 머킬티오 시의원으로 출마해 예선을 통과하는 등 한인과 노인 등의 권익을 미 주류사회에 알리기 위해 헌신해왔다.
현재 머킬티오 시의원은 제이슨 문은 물론 김형찬 교수, 김원준 교수 등 머킬티오에 사는 한인들과 함께 자체 한인의 날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현재 머킬티오는 한인이 4,000여명 정도 살아 전체 시인구의 20% 가까이 차지하고 있으며 제이슨 문 시의원뿐 아니라 한인 강 철씨가 경찰국장을 맡아 치안을 책임지고 있다. 여기에다 제임스 유씨가 DEI 커미션까지 됨에 따라 한인 파워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씨는 “지난 7일 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나를 DEI 커미셔너로 임명하기로 결정했으며 조 마린 시장이 최근 최종 사인을 한 임명서류를 보내왔다”면서 “앞으로 한인 등 소수민족이 차별받지 않고 당당한 목소리를 내고 권익을 찾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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