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보고 싶다" 중국 억류 3년 호주 기자의 호소
- 23-08-11
배우자 닉 코일이 청레이 메시지 SNS에 공유
"햇빛이 보고 싶다. 창가에서 햇빛을 쬘 수 있는 게 1년에 10시간뿐이다"
3년째 중국에 억류돼 있는 중국계 호주 언론인 청레이(47)가 이 같은 메시지를 발신했다고 AFP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청레이의 메시지는 이날 밤 청의 배우자인 닉 코일 전 중국 호주상공회의소 회장의 X(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유됐다.
중국 관영 CCTV의 영어방송인 CGTN의 앵커로 활동하다가 2020년 8월 중국 당국에 의해 '해외에 국가 기밀을 유출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청레이는 2021년 2월에 공식 체포됐고 지난해 3월 베이징 법원에서 비공개 재판까지 받았다. 당시 주중 호주대사조차 재판 참관을 위한 법정 출입이 제한됐다.
아직까지 그에 대해선 어떠한 판결도 내려지지 않고 있다.
청레이는 이번 메시지에서 3년 동안 나무를 본 적이 없다며 호주와 바깥세상이 그립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아이들이 보고 싶다"고 적었다.
페니 웡 호주 외무장관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계기로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만나 청레이의 거취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호주에 중도 좌파 성향의 노동당 정권이 들어서면서 중국과의 관계 개선 기류가 보이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청레이의 거취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중국은 지난 4일 호주를 상대로 2020년부터 부과했던 보리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3년 만에 철회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시애틀 뉴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뉴스포커스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
- '마약복대' 차고 '마약밑창' 깔고…71만명분 밀수, 고교생 낀 일당 검거
- 허웅, 여친 임신 말하자 "나 골프 중"…아기 초음파 사진엔 "병원 왜 가?"
- '이혼소송' 최태원, 법원에 확정증명 신청했다가 거부당해
-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해병대원·김여사' 특검 명분 쌓는다
- 의대 교수들 '무기한 휴진'으로 정부 압박…"의정 대화 접점이 없다"
-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처리 전 사퇴…취임 6개월 만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
- '천만 베이비부머' 은퇴에 성장 추락?…고용연장 땐 타격 '반절'
- '4년만의 신차' 잔칫상 덮친 '집게 손'…르노코리아 "진상조사"
- 가스요금 7월1일자 인상 보류…이달 중 오를 가능성은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