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PI 3.2% 상승, 예상 하회…9월 금리동결 확률 90%
- 23-08-10
연간 상승률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반등했지만 3%대 유지
핵심 인플레 4.7%…중고차·트럭 2달 연속 하락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중고차를 포함한 상품 가격하락으로 완만하게 상승하며 다음달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동결에 힘을 실어줬다.
10일(현지시간)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7월 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상승했다. 로이터 예상(+3.3%)을 소폭 하회했지만 전월(+3.0%)은 상회했다. 연간 CPI 상승률은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지만 3%대가 유지됐다.
전월비로 보면 CPI는 0.2% 올라 6월 상승률과 예상치와 일치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CPI 상승률은 전년비 4.7%로 예상과 전월의 4.8%보다 소폭 떨어졌다.
전월비 핵심 CPI상승률은 0.2%로 전월치, 예상치와 동일했다. 전월비 핵심 CPI는 2개월 상승폭으로는 2년 반 만에 가장 적었다.
핵심 인플레이션은 중고차와 트럭 가격이 두 달 연속 하락하면서 서서히 냉각됐다. 렌트비는 지난달에도 계속 상승했지만 1월부터 그 속도가 둔화됐고 올해 하반기부터 2024년까지 더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민간의 다른 지표를 보면 임대 비용은 주택 공급이 늘며 하락 추세다. CPI의 주거 임대료는 다른 민간지표에 비해 몇 달 뒤처지는 경향이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날 CPI 보고서는 시장의 예상에 대부분 부합하는 수준으로 다음달 금리 동결 전망에 지지해줬다. 웰스파고의 샘 불라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에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 추세는 연초보다 더 확고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년비 CPI 상승률이 한 자릿수 초반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지만 연말까지 3% 내외에서 고착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면 연준의 목표치(+2.0%)에 지속적으로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PI 보고서가 나온 이후 선물시장은 다음달 금리동결 확률을 90%로 잡고 가격에 반영했다. 노동시장도 서서히 식으면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달 비농업 신규고용은 18만7000개로 2020년 12월 이후 두번째로 적었다.
임금상승률은 계속 올랐지만 근로자 생산성이 증가하면서 인건비 상승이 억제될 것이라고 이코노미스트들은 낙관한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시애틀 뉴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뉴스포커스
- 황정음 '명예훼손' 혐의 피소…"무고한 여성 상간녀로 지목"
- "물에 발 담그고 책 읽으니 더위 참을 만하네요"…불금 청계천 이색 풍경
- 조국 "무통주사 전액 산모 부담…尹, 천공 교시에 따른 것"
- '녹취록 맞불' 거세지는 연돈볼카츠 논란…법정 공방으로 치닫나
- 올특위 '협의 참여 의사'에…정부 "2025년 정원 협의 대상 아냐"
- 당대표 출마 앞둔 한동훈…尹과 '불가근불가원' 딜레마
- 황정음 '명예훼손' 혐의 피소…"무고한 여성 상간녀로 지목"
- 서울 도심 민주노총 3만명 운집…"최저임금 1만원 넘겨야"
- '음주운전' 빠진 김호중 기소 열받지만 "김호중법 추진 신중해야" 왜?
- 시장에 풀린 5만 원권 위조지폐…사용 교사 기소됐지만
- 태국서 반한감정 커져 "입국 불허? 우리도 안 간다"
- 툭하면 MDL 넘어와…반복되는 북한군 '단순 침범' 정말 괜찮을까
- ‘훈련병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구속…중대장 완전군장 지시 부인
- 장윤정-도경완, 나인원한남 팔고 120억 '전액 현금' 펜트하우스 샀다
- 서울대 휴진 중단, 빅5로 확산하나…연세의대 "중대 변화, 맥락 파악 중"
- 'VIP 격노설' 청문회 '대질'…박정훈 "들었다 vs 김계환 "말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