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와바코리아’규모 줄었지만 실속있게 치러졌다(+화보)
- 23-08-07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5일 시애틀항 62번부두서 3회 행사 개최
20여 업체 참가해 한국상품 홍보, K음식, 태권도, 한국 전통공연 등
한국 충주시는 물론 한국 명품 명란 회사인 '덕화명란'도 참가해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회장 박용국ㆍ이사장 리디아 리)가 지난 주말인 5일 시애틀 최고 관광지인 워터프론트 62번 부두에서 개최한 ‘제3회 와바 코리아’가 실속있게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30여 업체가 참가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20여 업체나 기관이 참여해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나름대로 한국 제품 등을 홍보하는데 주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가 조금 내린데다 날씨까지 흐려 예년에 비해 방문객은 다소 줄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와서 보라’는 한국말 의미를 담아 마련된 ‘와바 코리아’는 상공회의소가 한국 우수 상품과 업소를 홍보하고 세계의 중심에 선 한국의K-푸드, K-뷰티, K-Product, 태권도 등은 물론 한인 업소 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애틀~알래스카 크루즈가 입항한 가운데 62번 부두에는 모두 21에이커의 공간이 펼쳐져 있고, 부스를 마련한 업체들은 홍보 및 판매전에 나섰다.
올해는 한국에서 충주시는 한국 최고 명품 명란을 생산하는 '덕화명란'이 참여했고 서북미 유일 한인은행인 유니뱅크, 뱅크오브호프 등 금융기관과 아태문화센터(APCC)가 참가했다.
시애틀지역에선 에이스 마사지 체어는 물론 한국 유명한복 메이커인 ‘호야’로부터 고급 한복을 기증받은 샛별문화원도 부스를 마련해 참가했다. .
특히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OSME 시애틀사무소에 입주해있는 AI기반 로보트 회사인 CMES 로보틱스와 도로 문제점을 실시간 점검해 자료를 송출해 관련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돕는 다리소프트, 당뇨병 진단 혁신회사인 오렌지바이오메드 등 3개 업체가 나와 회사를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K-Food가 최고 인기를 끌었다. 최근 시애틀센터에서 열린 ‘Bite of Seattle’에 참가해 빅히트를 쳤던 워싱턴주 한식세계화협회(회장 이진성)가 행사장 초입에 마련한 한국 음식코너에는 떡볶이와 한국식 핫도그인 콘도그, 비빙밥 등을 사기 위한 줄이 장사진을 이뤘다.
한국 제품이 전시되고 홍보 및 판매되는 가운데 샛별예술단(단장 최시내)의 전통 공연과 한복쇼가 시애틀 다운타운과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며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한인 여성들로 구성된 불보라합창단이 나와 애국가는 물론 요들송 등의 공연을 펼쳤다.
이와 더불어 현재 워싱턴주 대한체육회장을 맡고 있는 조기승 관장과 JK태권도가 함께 이끈 태권도팀이 시범을 펼치며 절도있는 태권도의 매력을 맘껏 뽐냈다.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는 물론 빌&멀린다 게이츠재단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낸 마사 최씨도 행사장을 찾아 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박용국 회장과 리디아 리 이사장은 인사를 통해 “상공회의소 임원과 이사들의 노력으로 이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올해도 1만 달러를 후원해준 아마존과 많은 도움을 아끼지 않은 ‘프렌즈 오브 워터프론트 시애틀(Friends of Waterfront Seattle) 등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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