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코로나 감염자 왜 안 줄어드나
- 21-05-03
30일 하루 1,669명으로 다시 늘어나 우려
4일 킹, 스노호미시 카운티 2단계 회귀 결정
코로나 백신 접종이 가속화하면서 미국 전체적으로 코로나 감염자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는 오히려 감염자가 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워싱턴주는 오는 4일 주내 카운티별 감염자와 입원환자 비율을 고려해 킹과 스노호미시 카운티 등을 오는 8일부터 2단계로 회귀시켜 식당이나 체육관 등의 허가 수용인원을 대폭 줄일 가능성이 크다.
워싱턴주 보건부는 지난 30일 밤 11시59분 현재 하루에 모두 1,669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해 주네 전체 감염자는 모두 40만4,709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워싱턴주는 최근 4주째 평일 기준으로 하루 감염자가 1,000명을 넘어섰으나 지난 주 다소 감소하는 모양새를 보였지만 주말을 앞두고 지난 30일 다시 1,600명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날 하룻동안 새롭게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모두 97명으로 100명에 육박해 현재까지 모두 2만2,333명이 코로나 입원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입원 환자수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중이거나 입원 치료 후 퇴원한 경우, 입원 치료 중 사망한 경우를 모두 합한 숫자이다.
주말이라 추가 사망자는 발표하지 않아 현재까지 코로나 사망자는 5,499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밤 기준으로 주내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은 건수는 모두 654만 9,773건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차라도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주민이 모두 342만 9,97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한 번만 맞아도 되는 존슨&존슨 얀센백신을 포함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해 백신접종이 완료된 주민은 모두 228만7,018명으로 파악됐다. 워싱턴주 주민의 30%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셈이다.
이런 가운데 백신 접종을 원하는 주민들이 다소 줄어들고 있어 주 보건 당국이 백신 미접종자를 상대로 접종을 강력하게 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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