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야외 마스크 지침 완화했지만 바이든은 계속 쓰네, 왜?
- 21-05-02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제 완화, 서두르지 않을 것"
지난주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야외 활동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새로운 권고안을 전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다시금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공식석상에 등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더 힐은 지난 주 취임 100일 연설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이 연단에 서기 전까지 마스크를 착용한 것을 언급하며 이같은 사실을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9일 조지아주 덜루스 인피니트 에너지 센터에서 연설을 하기 위해 마린원(대통령 전용헬기)에서 내리면서 검정색 마스크를 착용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7일 백악관 잔디밭에서 연설을 할 때 마스크를 벗으며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은 실내에 들어갈 때까진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는 CDC가 이날 대규모 군중 속에 있을 때를 제외하고 산책이나 조깅, 자전거 타기 등 가벼운 운동을 할 때, 지인과 야외에서 식사를 할 때 등의 경우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며 백신을 맞지 않았더라도 경우에 따라 실외에서 마스크 없이 다닐 수 있다고 발표한 새로운 권고사항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전문가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중적인 행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상징이 되어버린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제 완화를 미끼로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률을 높이려는 노력을 하는 동시에 전염병이 종식되지 않은 상황을 감안해 조심스러운 행보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9일 NBC 뉴스 앵커인 크레이그 멜빈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서로 가까운 거리에 있다면 둘다 백신을 접종했다고 하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이는 전염병 확산에 대처하는 작은 예방책이고 애국적 책임이다"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대유행을 완전히 벗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새로운 지침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타운대 보건학 교수인 로렌스 고스틴은 "백악관과 CDC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제를 완화하면서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이 혜택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어야 한다는 정치적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도 "이들은 특정 개인이 아닌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정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바뀐 지침을 너무 서둘러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CDC도 마스크 의무화 규정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가이드라인 발표는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미국인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중단됐던 활동을 재개하는 것을 돕는 첫 단계"라며 "다만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는 전파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은 염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시애틀 뉴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뉴스포커스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