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겨냥해 새 장거리 자폭 드론 사용 정황…비행거리 1000㎞
- 23-08-01
보버 드론, 최근 모스크바 공격에 사용
전파 공격에 취약하지만 장거리 비행에 특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겨냥해 새로운 가미카제(자폭) 드론을 사용 중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1일(현지시간) 뉴스위크는 최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공격의 배후로 우크라이나제 '보버' 드론이 지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버는 동물 비버를 뜻하는 우크라이나어이며, 이란제 샤헤드 드론과 대체로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싱크탱크 로열 유나이티드 서비스 인스티튜트의 수석연구원인 저스틴 브론크는 여러 이미지와 영상을 분석한 결과 모스크바 공격에 사용된 드론은 날개폭이 약간 더 크지만 대체로 무게와 크기가 샤헤드 드론과 유사해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보버 드론은 비교적 작은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것으로 보이지만 항속 거리는 1000㎞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드론 전문가 스티브 라이트는 보버 드론의 외형에 대해 주 날개 앞에 작은 앞날개가 있는 카나드형 기체라고 설명한다. 그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보버 드론이 느리지만 안정적으로 비행하며 장거리 비행에 중점을 둔 기체라고 말했다.
그는 보버 드론과 유사한 형태의 드론이 수년 동안 사용된 것은 맞지만 최근 모스크바 상공에서 포착된 형태의 보버 드론이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에 사용됐던 적은 없었다고 말한다.
다만 아직 밝혀지지 않은 점은 보버 드론이 전파 교란에 얼마나 대처할 수 있냐다. 브론크는 보버 드론과 유사한 이란제 샤헤드 드론의 경우 여러 유형의 내비게이션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파 교란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30일 "모스크바를 공격하려던 우크라이나 드론 3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날 드론이 날아든 곳은 크렘린궁에서 몇 마일 떨어진 곳이며, 현대식 고층 건물이 운집한 경제 중심지 '모스크바 시티'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드론 공격으로 오피스 타워 두 채가 일부 파손됐다"고 밝혔다.
브론크는 이러한 건물 공격은 우크라이나군의 군사 교리와 일치하지 않다면서 드론에 대한 상당한 전파 방해가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공격으로 모스크바 시민들에게 전쟁을 와닿게 만드는 심리적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부연했다.
라이트는 보버 드론이 전파 교란에 취약할 수 있겠지만 1~2대의 드론이라도 방어를 회피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드론 사용자에겐 큰 승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향후 샤헤드 드론과 마찬가지로 훨씬 더 큰 규모로 무리 지어 러시아 방공망을 돌파하려고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
- '美 훈풍' 코스피 2890 돌파…2년 반만에 최고
- "국민연금, 3년 뒤엔 보험료 수입만으로 연금지출 감당못해"
- "먹고살려면 나와야지"…32도 '폭염'에도 거리로 나선 노인들
- 윤 대통령, 美워싱턴으로 출발…나토 정상회의서 안보 협력 논의
- 진중권 "김건희와 57분 통화…'주변 만류로 사과 못해', '韓 화 많이 나' 토로"
- 의대 2학기 등록 학년말까지…추가 의사 국시 적극 검토
- "금리 내린다니 집 사볼까"…주담대 한달새 6.3조 늘었다
- 취업자 두달째 10만명 밑돌아…건설·자영업 한파 계속
-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2026년까지 1100명 또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