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다인종화 가속…다문화가구·외국인이 인구감소 완화한다
- 23-07-30
내국인 5000만명 깨졌는데…외국인은 10만명 이상 증가
다문화가구, 매년 '역대 최대' 경신…40만가구 육박
우리나라 인구의 다문화, 다인종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내국인은 계속 줄어드는 데 비해 외국인이 늘면서 전체 인구감소를 완화했다. 다문화 가정은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면서 5년 전에 비해 가구수가 25%나 늘어나는 등 인종의 다양성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30일 통계청의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총인구는 5169만2272명(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전년 대비 4만5799명 감소했다.
내국인은 4993만9926명이다. 지난 2020년 5013만3493명을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다.
줄어든 내국인은 이제 외국인이 메꾸는 구조가 됐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외국인(3개월 이상 거주)은 175만2346명으로 전년 대비 10만2379명(6.2%) 증가했다.
외국인은 코로나19로 이동이 제한된 2020년(-8만3275명), 2021년(-4만5676명) 2년 연속 감소했지만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내국인 영·유아의 감소세를 볼 때 '내국인 감소, 외국인 증가' 추이는 앞으로 심화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보다 다양한 국적과 인종이 모여사는 사회로 변하게 된다는 의미다.
지난해 0~4세 내국인은 142만6032명으로 전년 대비 11만172명(7.2%) 줄었다. 등록센서스 방식의 조사가 시작된 2015년(223만5397명) 이후 매년 10만명 이상 감소세다.
통계청 관계자는 "2020년, 2021년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수가 감소했다"며 "이후 지난해 코로나19 국면이 어느 정도 회복되면서 다시 입국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외국인이) 6.2% 증가했는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증가율은 7.7%였다"며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으로 회복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후 방과 후 교육 활동·돌봄을 제공하는 늘봄학교 시범학교인 경기 수원초등학교를 찾아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7.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외국인의 증가에 따라 내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가정을 이루는 다문화 가구 역시 매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다문화가구는 39만9396가구로 전년 대비 1만4177가구(3.7%) 증가했다.
특히 다문화가구는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하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가구수는 2017년과 비교하면 25.2% 증가한 수치다.
연도별 다문화가구수는 △2017년(31만8917가구) △2018년(33만4856가구) △2019년(35만3803가구) △2020년(36만7775가구) △2021년(38만5219가구) △2022년(39만9396가구) 등으로 매년 1만가구 이상 늘었다.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은 "지금부터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결혼·출산을 장려하더라도 인구 공백은 불가피하다"며 "결국 외국인들을 받아들이는 이민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고급 인력, 우리에게 필요한 인력을 체계적으로 받는 이민 정책을 수립하고 컨트롤타워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뉴스포커스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