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120000년 만에 가장 뜨겁다…"전례 없는 수준
- 23-07-28
3주 간 넘게 이어진 무더위…"인류 역사상 가장 뜨거워"
미국·유럽 등 기록적 폭염 계속…"가장 무더운 7월"
전 세계적으로 푹푹 찌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7월이 12만년 만에 가장 더운 달이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미 CNN 등 보도에 따르면 전례 없는 수준의 열기가 지구를 뒤덮으면서 이번 달이 1940년 기온 기록을 시작한 이래 가장 더운 달이 될 것이며, 이는 12만년 만의 기록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앞서 세계기상기구(WMO)와 유럽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공동성명에서 "2023년 7월이 기록을 깰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들어 23일 간 평균 기온이 섭씨 16.95도 (화씨 62.51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졌다. 일반적으로 7월 지구 평균 기온은 겨울인 남반구를 포함해 약 16도 정도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계속되고 있는 무더위는 12만년 만의 기록이라는 것이 기상 관측 기관들의 분석이다.
C3S 부국장 사만다 버지스는 "이 온도들은 인류 역사상 가장 뜨거운 온도"라며 이번 달이 가장 더운 달이 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카를로 부온템포 C3S 이사는 이번 달은 "전례 없는 지독히 더운 북반구의 여름"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러한 기온은) 지난 수천 년 동안 우리 역사에서 전례가 없는 것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확실히 기록적인 여름이 올 가능성이 높다"고 재차 밝혔다.
◇ 2019년 7월보다도 더워…"이는 시작에 불과" 경고
유럽연합(EU) 등은 이번 달 지구 평균 기온이 174년 관측 기록 중 가장 더웠던 2019년 7월보다 최소 0.2도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라이프치히 기후 과학자인 칼스텐 오스테인은 "2019년 7월과 올해 7월 사이의 차이는 올해가 가장 무더운 7월이 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차이가 크다"고 설명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변화가 온다. 끔찍하다.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전 세계가 푹푹 찌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7월 폭염의 영향은 전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의 무더위로 유명한 데스밸리 국립공원은 섭씨 54.4도를 기록했으며,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해변에서 60㎞ 떨어진 바닷 속의 온도는 38도에 육박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전날 연속 최고 기온이 43도를 넘었고, 이달 초 중국 북부 신장위구르자치구 저지대는 기온이 52.2도까지 오르며 역대 중국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다.
이탈리아 로마도 이달 중순 41.8도를 기록했고, 스페인 카탈루냐와 발레아레스 제도에서는 최고 기온이 44도까지 올랐다.
고온 건조한 기후의 영향으로 그리스 등 곳곳에선 산불 피해까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이처럼 이번 달 계속되고 있는 폭염은 "기후 변화의 가혹한 현실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면서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행동은 "사치가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뉴스포커스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
- 삼성전자 '영업익 10조'에도 웃지 못한 모바일…MX 부문 전년比 30% 감소 추정
- 서울집값 수억씩 치솟는데 '노도강'은 찬바람…'바닥' 반등 언제?
- "의학교육 질 저하 불가피" vs "불안감 조성 유감"
- 적자 걱정하던 해운의 반전…HMM 2분기 영업익 300% 뛴다
- 거야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후폭풍…대정부질문 파행·개원식 연기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주인 등장…"자세히 말 못 한다"
- 현직 검사 "탄핵 검사는 증인 자격 없어…청문회 소환 못해"
- "브레이크 밟았지만 딱딱해"…시청역 참사 운전자, 급발진 재주장
- "내가 업소녀라고?…작작해라" 허웅 전 여친, 청담동 아파트 등기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