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첫 열리는 한상대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로 이름 바뀌었다
- 23-07-25
10월 오렌지카운티 대회부터 명칭 변경 공식 확정
첫 해외대회 ‘새로운 이름으로 새 시대를’ 열기로
재외동포청 “글로벌시대 미래지향적 위상 정립”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가 출범 20년 만의 첫 해외 대회를 앞두고 새로운 이름으로 바뀌어 열린다.
미주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분출돼온 명칭 변경 요구에 따라 전 세계 한인 비즈니스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로 탈바꿈한다.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지난 21일 온라인으로 열린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 결정을 통해 ‘세계한상대회’의 명칭을 올해 제21차 오렌지카운티 대회부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로 변경한다고 23일 공식 발표했다. 새 명칭은 영어로 ‘월드코리안 비즈니스컨벤션’(World Korean Business Convention)이다.
2023년은 한미동맹 70주년과 미주한인 120주년, 재외동포청 출범 등 역사적 의미가 있는 해인만큼, 올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한상의 새로운 시작, 한미 비즈니스 동맹과 함께(Korea-USA Business Alliance, Stronger Together)’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이와 함께 올해 대회에는 지난 6월 공식 출범한 재외동포청이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재외동포경제단체와 함께 공동 주최 기관으로 참여한다. 또 한국 중소기업중앙회가 처음으로 OC한인상공회의소 등과 공동 주관기관으로 합류한다.
한상대회 명칭 변경은 이 대회에 참석하는 재외동포 기업과 한국 기업의 사업 영역이 크게 다양화되고 있음을 감안해 좀 더 포괄적이고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미래지향적인 명칭이 필요하다는 대회 참가 기업들의 오랜 ‘니즈’를 반영한 것이라고 재외동포청은 설명했다.
지난 2002년 중국의 ‘화상(華商)’에서 착안해 ‘한상(韓商)’이라는 명칭을 도입한 시기에는 재외동포의 주된 사업 영역이 무역업과 상공업 중심이었으나 최근에는 제조업, 4차 산업, 스마트, IT, 금융, 환경, 스포츠, 문화산업에 이르기까지 크게 확대되었다는 사실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오랜 기간 동안 한상대회에 참석해 온 기업인들로부터 나왔다.
또 올해는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대회가 개최돼 더 많은 외국 기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참가하는 외국인들의 쉬운 이해를 위해서도 좀 더 보편적인 명칭으로 개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21차 한상대회 조직위원회(황병구 위원장)의 의견도 있었다.
한상대회 운영위원회는 이러한 의견들을 수렴해 상임위원회와 본회의에서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로 수정하기로 한 것이다.
오는 10월11일부터 4일간 오렌지카운티 애나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500여개의 전시 참가 기업과 3,000여 명의 한인 기업인, 한미 양국 정부기관들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의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는 기업투자 확대, 일자리 창출, 중소 벤처기업 육성 등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유망한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한국 중소기업, 스타트업, 청년 창업가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한미 VC 투자포럼에는 벤처캐피털, 개인투자자 및 투자회사 등 2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가해 우수 국내외 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원활한 투자 연계 체계도 구축한다. 또한 한미 스타트업 경연대회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 기업들의 미국 진출 기회와 전문 바이어와의 네트워크 활성화의 기회도 제공한다.
여기에 100여 개의 한인 기업인 바이어가 참가하는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과 한국 지자체 투자유치 설명회, 미국 조달 진출 세미나 등 한국 기업의 수출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프로그램 또한 대거 마련됐다.
한편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참가신청은 오는 8월15일(미 서부시간 기준)까지 계속되며 대회 홈페이지(www.wkbc.us)에서 가능하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한국 정부의 국정목표인 글로벌 중추국가 건설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며 “재외동포청은 공동 주최기관으로서 참가 기업인들에게 더 많은 실질적인 이익을 드릴 수 있는 지속성 있는 장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뉴스포커스
- 대통령실 "전대 불개입" 선긋기 속 불쾌감…3차 '윤-한 충돌' 조짐
- 교육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확정…돌이킬 수 없어"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 시급한 현안"
- 이달부터 고소득자 국민연금 보험료 월 최대 2만4300원 인상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시작…"파업 하느라 못받는 임금은 보상해 달라"
-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구속 기소…뉴스타파도 재판행
- 김 여사 측, 검찰에 최재영과 카톡 '일체 제출'…의도적 삭제 공방
- '최저 2.88%' 주담대 금리 더 떨어졌다…가계대출은 나흘 만에 2조 '쑥'
- 장마에 채소 '무르고, 녹고'…"8월에 가격 더 오른다"
- 임성근 결국 '불송치'…'채상병 사건' 오늘 수사 결과 발표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
- 정부, 8일 미복귀 전공의 처분방안 발표…눈치보던 병원 '내용증명' 발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