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애틀 시위현장서 숨진 소년 엄마, 시애틀시 상대 소송
- 21-05-02
앤더슨 어머니 “구조대원 서둘렀다면 살 수있어”
“시애틀시 정부가 오판해 내 아들 죽었다”
지난해 6월 시애틀 ‘캐피털 힐 조직시위(CHOP’ 구역에서 총격을 받고 사망한 19세 흑인청년 로렌조 앤더슨(사망 당시 19살.사진)의 어머니가 시정부를 상대로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했다.
앤더슨의 어머니인 도니타 싱클레어는 당시 관할 동부경찰서의 무모한 철수에 따라 CHOP 구역이 무법천지화한 것이 아들이 피살된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앤더슨은 6월20일 아침 CHOP 구역으로 가다가 칼 앤더슨 공원 맞은 편 길에서 라이벌 갱단원인 마셀 롱(18)과 맞닥뜨려 언쟁을 벌이다가 그로부터 수차례 총격을 받았다. 그의 어머니 도니타 싱클레어는 소장에서 당시 동부경찰서의 철수로 CHOP 구역에 경찰이 없다는 사실을 롱이 알고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롱은 사건 후 도주해 현재 전국적으로 수배된 상태다.
싱클레어 여인은 당시 사건현장에서 한 블록 반 떨어진 곳에 시애틀소방국의 구급차가 서 있었고 누군가가 구조대원들에게 “죽어가는 사람을 살려달라”고 호소하는 장면의 비디오가 SNS에 올랐었다며 구조대원들이 서둘렀더라면 아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앤더슨은 주위 사람들에 의해 픽업트럭에 실려 하버뷰 메디컬센터로 옮겨진 후 숨을 거뒀다.
시애틀경찰국은 사건현장에 출동했지만 시위대들의 저항으로 앤더슨에 접근할 수 없었다고 밝혔고, 소방국은 경찰이 사건현장의 안전을 확보한 뒤에만 구급차가 출동할 수 있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시위자들은 당시 경찰관들이 총을 들고 출동했기 때문에 저항했다며 그 때는 이미 앤더슨이 병원으로 옮겨갔기 때문에 그가 현장에 없었다고 항변했다.
싱클레어 여인의 소송 외에 앤더슨의 아버지도 이미 시정부를 상대로 30억달러 보상소송을 제기했다. 캐피털 힐 지역의 주민 및 상인 수십명도 시정부가 캐피털 힐에 CHOP 구역을 묵인하고 관할 동부경찰서 직원들을 전원 철수토록 결정함으로써 주민들의 안전 생존권리를 침해했고 지역 업소들에 수백만달러의 피해를 입혔다며 연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동부경찰서는 작년 5월 미니애폴리스 경찰관의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살해사건 이후 BLM(흑인인권 존중) 시위대가 경찰서 주변에 CHOP 구역을 설정하고 연일 과격시위를 벌이며 경찰관들에 물병과 돌멩이와 화염병 등을 던지자 6월8일 경찰서 건물을 비우고 전원 철수했었다. 누가 이 같은 지시를 내렸는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뉴스포커스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급발진이야"…서울시청 역주행 운전자, 사고직후 회사 동료와 통화
- 尹 "왜 25만원 주나…1인당 10억 100억씩 줘도 되는 것 아닌가"
- 시청역 역주행男, 보험사 면회도 사절…아내는 "브레이크 문제" 항변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검찰, 감사원 압수수색…文 전 대통령 딸 '해외 이주 지원 의혹'
- "이제 누가 자영업 하나"…최저임금 업종 구분 좌절에 소상공인 '눈물'
- 배터리셀부터 전기차까지…현대차그룹 "아세안 교두보 완성"
- "재건축 공사비 평당 1000만원 시대, 조합원 분담금 최소 5억"
- 시청 앞 '68세의 역주행'…고령 운전자 규제 강화 불 붙이나
- 은행 직원 4명 한순간 참변…손수건 쥔 어머니 "날 두고 어찌 가냐"
- '시청역 사고' 운전자는 시내버스 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