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 미군' 가족들 "조용한 외톨이였다…왜 그런 일을" 혼란
- 23-07-20
"사촌동생 죽음에 상심…정신적 문제일 수도"
18일 JSA 견학 도중 월북…美, 북한 연락 중
미국 송환을 앞두고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등병(23)의 가족도 그의 행동이 납득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가족들은 킹 이병이 가까이 지내던 사촌 동생의 죽음에 대한 상심과 본국 송환에 대한 부담감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전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P통신에 따르면 킹 이병의 갑작스러운 월북에 가족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킹 이병의 가족들은 그를 술과 담배를 하지 않고 성경 읽기를 좋아하는 조용한 외톨이로 묘사했다. 특히 미국 위스콘신주 남동부의 작은 마을에서 자란 킹 이병은 한국에 배치될 생각에 매우 들떠 있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킹 이병의 외할아버지 칼 게이츠는 AP에 "그가 제정신이라면 고의로 그런 행동을 했을 리가 없다"며 "트래비스는 착한 아이다.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려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킹 이병이 법적인 문제를 겪고 있지만 여전히 월북할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킹 이병의 삼촌 마이런 게이츠는 로이터에 올해 초 희귀 유전 질환으로 사망한 자신의 아들과 킹 이병이 각별한 사이였다며 킹 이병이 이에 크게 상심했었다고 전했다.
마이런은 "제 아들의 사망 소식을 듣고도 조카가 미국에 올 수 없었다"며 "트래비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이런은 킹 이병이 정신적인 문제를 겪고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마이런은 "조카가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런 행동을 해서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며 "집에 돌아오는 길이었다"고 말했다.
킹 이병의 어머니 클로딘 게이츠는 현지매체에 "아들이 돌아오기만을 바란다"며 "내 아들을 집으로 데려다 달라"고 요청했다.
게이츠는 "아들을 구해준다면 가족으로 정말 감사하겠다"며 "손자를 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킹 이병은 전날(18일) JSA 견학 중 판문점에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월북했다.
JSA 견학은 최소 72시간 이전에 예약해야 해 킹 이병이 월북을 어느 정도 계획했다는 추측도 나온다.
현재 미국 정부는 킹 이병의 송환을 위해 북한과 접촉 중이지만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뉴스포커스
- 프랑스서 극우 포퓰리즘 전략 먹히네…佛 르펜 '경제서 가장 신뢰'
- 슈퍼 마이크로가 엔비디아보다 더 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 3가지
- "20평 가게 전기료 월60만원…에어컨 못끄니 홀 전등 꺼둬요"
- '전제조건 함정' 빠진 의정…빅5 휴진·국회 청문회가 국면전환?
- 경찰, '명예훼손·선거법 위반 혐의' 최재영 목사 소환조사
- ‘갭가격 ’보고 투자? 부동산에 숨은 '패턴화의 함정' 피해야
- "1800억 국내 비만 약 시장, 전 세계 4위"…연평균 7.3% 고성장
- 교부세 2천억 감소 강원 지자체 재정 흔들…“종부세 폐지 땐 직격탄”
- "억대 빚더미, 결혼도 포기" 100억 전세 사기에 청년들 피눈물
- 한동훈, 당대표 출마 "당정 재정립…해병대원 특검법 발의"
- "의대 교수도 근로자 인정해달라"…전의교협, 헌법소원 추진
- '가계 통신비 인하' 용두사미…총선 맞춤용이었나
- HUG, 악성임대인 127명 신상 '공개'…"미반환 보증금, 평균 19억원"
- "전공의 이탈로 서울 시립병원 900억 손실"…서울시, 456억 지원
- '인구비상사태' 대응…국내 제약사, '출산·육아 복지'에 앞장
- '반도체의 봄' 2분기가 더 뜨겁다…삼성·SK '영업익 5조'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