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 미국인은 미군…하하 웃더니 뛰어가"
- 23-07-18
외신 "판문점 견학 중 월북한 외국인, 美 육군 소속"
"비행기 탑승 예정이었으나 탑승 안해…고의로 월북"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 북한으로 넘어간 외국인이 미국 육군 소속 장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은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WP는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북한에 억류된 사람은 미 육군 장병이며 미국행 항공기에 탑승할 예정이었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장병은 고의로 월북을 결정했다"면서도 "항공기를 놓친 이유와 월경 동기 등은 현재로서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의 행방과 현재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주한미군 대변인 아이작 테일러 대령은 이날 성명에서 "이 미군이 의도적으로 허가 없이 선을 넘었다"며 "우리는 그가 현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구금돼 있으며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조선인민군 측과 협력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로이터와 CNN에 따르면 이 미군은 미군의 징계를 받을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징계를 피하기 위해서 월북을 결정했는지 등은 확실하지 않다.
CBS는 미 관리들을 인용해 "이 군인은 트래비스 킹 이등병으로, 한국에서 군사 구금 상태에서 풀려나 징계 때문에 국외로 호송되던 상황이었다"며 "출국하기 위해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후 어떻게 간신히 북한으로 건너가기 위해 국경 투어에 합류한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 군인과 함께 견학에 참여한 남성은 CBS에 "이 남자가 큰 소리로 '하하하' 웃더니 사람들을 지나쳐 건물 사이로 뛰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또 다른 미국 관리는 CNN에 이 군인이 월북 후 탈북을 시도했다는 징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유엔군사령부도 "현재 북한이 해당 인원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사건 해결을 위해 북한군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사는 오는 19일 한국 언론인들 등을 대상으로 계획했던 JSA 견학을 취소했다.
해당 미국인은 한미 JSA 장병들이 저지할 틈도 없이 갑작스럽게 선을 넘었다고 한다. 미국인이 판문점을 견학하던 도중 월북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이번 사건을 보도하며 "비무장지대(DMZ)와 달리 공동경비구역에서 남북한의 경계인 군사분계선을 넘는 데는 물리적 장벽이 필요하지 않다"며 "2019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 곳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을 때처럼, 국경을 표시하는 바닥에 있는 작은 선만 넘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시애틀 뉴스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뉴스포커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