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릴리, 비만치료 파이프라인 강화…19억 달러에 美 버사니스 인수
- 23-07-17
임상 2b상 후보물질 '비마그루맙' 도입
경쟁약인 위고비와 병용요법 진행 중
미국 일라이릴리가 새로운 비만치료제 후보를 도입하기 위해 2조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한다.
17일 일라이릴리는 비만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 바이오기업 버사니스 바이오와 주요 자산인 '비마그루맙'을 약 19억2500만달러(약 2조436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비마그루맙은 근육량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지방을 줄이도록 한다. 근육성장을 억제하고 체지방 축적을 촉진하는 액티빈 수용체와 결합하는 단일클론 항체이다.
이 후보물질은 원래 노바티스에서 근육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이었다. 하지만 해당 치료 효과가 크지 않고 제2형 당뇨가 있는 성인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 체중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2021년 버사니스가 라이선스를 받았다.
현재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단독요법 임상2B(BELIEVE) 그리고 노바노디스크가 출시한 비만 치료제 '위고비'(성분 세마글루타이드)와 병용요법을 평가하고 있다.
일라이릴리가 비마그루맙 도입에 앞서 개발한 '마운자로'(성분 티제파티드)는 현재 비만치료제로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향후 비마그루맙이 FDA로부터 승인받으면 일라이릴리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도 크게 강화된다.
마운자로는 GLP-1과 GIP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포만감을 느끼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당뇨병 치료제로 승인받았으며 현재 비만 치료에 대한 적응증 심사가 진행 중이다. 4월 일라이릴리가 공개한 임상시험 결과에서 마운자로는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한 주요 효능평가 기준을 비롯해 다른 모든 2차 체중 감량 기준점을 충족했다.
또 2022년 공개된 임상3상(SURMOUNT-1)에서 마운자로는 위약 대비 최대 17.8% 체중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운자로는 연내 승인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많다. 승인 시 위고비와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직접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일라이릴리는 GLP-1, GIP 및 글루카곤 수용체에 결합하고 활성화하는 펩타이드 '레타트루타이드'도 개발하고 있다. 임상2상에서 타트루타이드는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과 비만 성인에서 치료 48주 후 체중이 최대 24% 감소했다. 일라이릴리는 또 새로운 경구용(먹는)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올포글리프론'(개발명 LY3502970)에 대한 임상시험도 준비 중이다.
일라이릴리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만 비만에 영향을 받는 사람은 1억명이 넘는다. 업계에서는 비만 또는 체중감량 약물 시장 규모가 향후 10년안에 최대 1000억달러(약 126조5300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 “한인 여러분, 반드시 유권자 등록 및 투표를”(영상)
- 대한부인회, 페더럴웨이서도 간병인 직업박람회연다
- <정정> 타코마서미사 방생법회 28일 열린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5가구중 한가구 전기요금 200달러 돌려받는다
- 워싱턴주 헬스케어 안좋은 편이다
- 2024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이모저모(+화보)
- 12년간이나 시애틀시장했던 찰리 로이어 별세
- 워싱턴주 여성들에게 "연방대법원 신뢰하냐"고 물었더니
- 시택공항 주변 주택 방음대책 ‘허술’하다
- '전국 최악'이었던 시애틀 운전자들 전국 3위로 갑자기 껑충
- 워싱턴주서 도둑 자주 맞으면 보험 안받아준다?
- MLB최하위 '물방망이'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아로자레나 영입
- 워싱턴주 컬럼비아강에 준치 대풍년 ‘물 반 준치 반’
- 시애틀지역 수상택시 이용객 부쩍 늘어났다
- 시애틀서 7살짜리가 강도짓을 했다고?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뉴스포커스
- 경찰, '시청역 참사' 원인 '운전 미숙' 결론…당시 시속 107㎞
- '티메프 사태' 구영배 자택 등 전방위 압색…400억 횡령(종합2보)
- 한동훈 "당직인사, 잘 진행"…친윤 정점식, 사퇴요구에 "답 않겠다"
- 큐텐 구영배 "위메프 대표가 알리에 매각 추진…답답" 심경 토로
- 이진숙, 출장비 1700만원 현금받고 법카 2300만원 중복 사용
- 韓 수출 7000억 달성 '순항'…중국 경제 둔화·미국 대선 리스크는 '변수'
- "직접 나서라" 이재용 집 몰려가 총파업 책임 따진 삼성전자 노조
- 전공의 7645명 모집에 104명 지원…"8월중 추가 모집"
- 尹, 노동부 장관에 김문수…"노동개혁 완수 적임자"
- "이진숙 취임 첫날 방송장악"…민주, 내일 오전 탄핵안 발의
- "화살 어디 갔어?"…김우진 옆 '1점' 쏜 차드 선수, 뭉클한 사연
- "CCTV 속 악마의 웃음 경악"…이웃에 무료 나눔한 우산 다 쓸어간 여성
- 검찰, '특혜 채용 의혹' 서훈 전 국정원장 무혐의 처분
- 전공의 모집 마감 D-day…빅5도 지방병원도 지원자 '한 자릿수'
- 김만배·신학림 혐의 모두 부인…판사, 송곳 질문에 검·변 '식은땀'
- 남북 탁구 셀피, 프랑스에서도 화제…"센세이션 일으킨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