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시간 이상 유산소 운동한 여성의 우울증 위험 44% ↓"
- 23-07-16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 한국인 역학 연구결과
남성은 유의한 상관관계 관찰 안돼…후속 연구 필요
1주일에 5시간 이상 땀이 날 정도의 유산소 신체활동을 하면 여성의 경우 우울증 발생 위험을 44%까지 낮출 수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미래의료연구부는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를 최근 공중보건 분야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퍼블릭 헬스'(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게재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진은 4년간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자료를 통해 한국인 총 3967명을 대상으로 유산소 신체활동 및 근력운동과 우울증 발생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의 대상자는 50~80대 성인으로 주당 150분 이상의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남성 51%, 여성은 42%였고, 주당 300분 이상의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남성 23%, 여성은 16%였다.
성별 및 주당 유산소 신체활동량에 따른 우울증 발생에 대한 위험비(질병관리청 제공) |
연구 결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중강도 유산소 신체활동을 주당 150분(2시간 30분) 이상 하는 여성에서 우울증 발생은 33% 감소했다.
특히 주당 300분(5시간) 이상 하는 여성에서는 44% 감소했다. 중강도 유산소 신체활동이란 땀이 날 정도 혹은 숨이 차지만 옆사람과 대화는 가능한 정도의 여가시간 신체활동을 말한다.
반면, 남성의 경우 신체활동과 우울증 발생에 유의한 상관관계는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남녀 모두에서 저항성운동만을 할 경우 유의한 우울증 발생 효과는 관찰되지 않았다.
우울증은 자살로도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정신질환이다. 연구진은 장기간 누적된 여가기간 신체활동과 저항성운동이 우울증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적절한 신체활동 실천이 우울증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우울증 예방 및 관리 정책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산소 신체활동의 우울증 예방효과가 여성에서만 유의하게 나타났는데, 이 차이를 야기한 원인에 대해 추가 규명이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소개했다.
연구진은 "향후 후속연구를 통해 각 성별에 따라 우울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최적의 운동 유형, 빈도, 강도, 시간 및 기간 등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우울증뿐만 아니라 다양한 만성질환의 예방을 위해 국민들의 유산소 신체활동의 실천율 증가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뉴스포커스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
- 가스요금 8월부터 6.8% 인상, 전기요금은 언제 오를까
- '10만전자' 다시 오나…'52주 최고가'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 삼청교육대에 보호감호까지 최장 40개월 구금…법원 "국가 배상해야"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