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프라임데이, 아마존 60%까지 할인
- 23-07-12
예년과 달리 할인 대상 품목·할인율 대폭 확대
“美소비자, 고물가·고금리로 절약 성향 강해져”
"올해 프라임데이, 美소비 수요 가늠자 될 것”
아마존의 연례 할인행사인 프라임데이가 12일까지 이틀간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예년과 달리 할인 대상 품목과 할인율을 대폭 확대했다.
치솟는 물가에 저렴한 제품을 찾거나 지출을 줄이고 있는 미국 소비자를 겨냥한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아마존 프라임데이를 통해 미국 내 소비 수요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마존은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프라임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시작돼 올해로 9번째를 맞이한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매년 여름 진행되는 대규모 할인행사로 ‘7월의 블랙 프라이데이’라고도 불린다. WSJ은 “올해 프라임데이는 미 소비자 수요를 테스트하는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프라임데이는 할인 대상 품목과 할인율이 대폭 확대해 예년과 다르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갭 의류는 60%, 애플워치는 30% 할인된 가격에 각각 판매되고 있으며, 할인 대상 품목엔 세제나 정원 제초제 등 일상용 소모품까지 포함됐다.
리서치 회사인 뉴머레이터에 따르면 첫날인 11일 의류, 신발, 가정용품 등이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같은 시각 주문 규모는 평균 56.26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2.22달러보다 소폭 증가했다.
기존 프라임데이가 여름 휴가 시즌에 맞춰 소비를 환기시키는 행사였다면, 올해는 소비자의 ‘절약’ 수요에 초점을 맞췄다는 진단이다. 닛케이는 “올해 프라임데이는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절약 성향이 강해진 미국 소비자들을 겨냥해 대폭적인 할인이 두드러진다”며 “홈페이지를 열면 기존과 달리 할인을 강조하는 가격표가 화면을 가득 채운다”고 전했다. 이어 “이같은 변화는 미 소비에 변화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미 소비자들이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금은 4%대로 떨어지긴 했지만 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한때 10% 가까이 상승했다. 계란과 육류 등 주요 식품 가격은 정상화되고 있지만 가공식품 가격 급등세는 지속돼 저렴한 가격의 유통업체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찾는 미 소비자가 늘고 있다. 닐슨아이큐 조사에서 미 소비자들은 5월 27일까지 52주 동안 PB 가공식품을 2% 더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속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침체 우려가 확산한 것도 소비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CFRA의 아룬 순다람 애널리스트는 “미 소비자의 재량 지출이 빡빡해지면서 (제품 구매에 따른) 이득에 대한 의식이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미 시장조사업체 인사이더 인텔리전스의 앤드류 립스먼 전자상거래 연구원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올해 프라임데이는 소비자들이 구매를 위해 얼마나 기꺼이 지갑을 열 수 있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임데이가 상품 수요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 소비자들이 어떤 품목을 주로 구매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아마존은 프라임데이 매출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지난해 행사에선 고객들이 3억개 이상의 제품을 구매해 약 170억달러를 절약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는 2020년까지 프라임데이 매출이 연간 40~60%대 급성장했다고 추정했다. 또 올해 프라임데이 매출은 작년(80억달러)보다 11% 증가한 129억달러를 예상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뉴스포커스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
- 가스요금 8월부터 6.8% 인상, 전기요금은 언제 오를까
- '10만전자' 다시 오나…'52주 최고가'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 삼청교육대에 보호감호까지 최장 40개월 구금…법원 "국가 배상해야"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