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다신 안간다"…간장게장 먹으러 온 대만인의 10가지 지적
- 23-07-11
대만의 한 대학생이 '서울 여행하러 한국 한 번 갔다가 가기 싫은 10가지 이유'라는 제목으로 올린 장문의 글이 국내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대만 타이중 과학기술대학 재학생 A씨는 지난 5월 말 "얼마 전 한국에 놀러 갔는데 3일째 되는 날 다시는 한국에 놀러 오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확실해졌다"며 그 이유를 나열했다.
첫 번째 이유로는 '대기 오염'을 꼽았다. 그는 "한국 탓이 아닌 건 알지만 서울에 착륙하기도 전에 노랗고 뿌연 하늘을 봤다. 버스 창문에도 누런 먼지가 붙어 전혀 아름다운 경치라고 할 수 없다. 휴대전화를 들고 걷다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먼지투성이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동차가 횡단보도를 침범하고 인도에 제멋대로 주차한다. 인도를 걷는데 자동차가 달려들었다"며 "지하철은 잘못 들어가면 다시 나와서 또 표를 사야 들어가야 하는 점이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2서울 강남역 인근 빗물받이(배수구)가 담배꽁초와 각종 쓰레기로 가득 차 있다. © News1 |
또 A씨는 "인도가 움푹 팬 곳이 많다. 캐리어 끌고 다니기 힘들다. 실제로 평탄하지 않은 길 때문에 캐리어 바퀴가 고장 났다", "길거리가 매우 지저분하고 담배꽁초가 가득하다. 많은 사람이 길에 토하고 아무 데나 가래를 뱉는다. 한국 여학생들이 담배 피우고 침 뱉는 걸 목격했는데 깜짝 놀랐다. 일본 거리가 깨끗하다" 등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이외에도 "비탈길이 매우 많고 가파르다.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한다", "콘센트 전압이 대만과 달라 불편했다. 이건 내가 미리 조사하지 못한 잘못이 있지만, 적어도 1000W는 지원해야 하는 거 아니냐", "KTX 표 구하기가 어렵고 대만처럼 자유석이 없다. 외관이 너무 지저분하고, 대만의 고속열차처럼 편안함이 없다"고 적었다.
끝으로 A씨는 "한국인들은 지나가는 사람들과 퍽퍽 부딪힌다. 승하차 중 하차가 우선인데 사람들이 앞다퉈 타려고 해서 내릴 때 틈을 비집어야만 내릴 수 있다. 엘리베이터도 마찬가지"라며 공공질서를 꼬집었다.
동시에 "한국 음식은 대만이나 일본에서도 충분히 먹을 수 있으므로 음식 때문에 한국에 갈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한국에서만 먹을 수 있고, 이번에 한국에 간 이유가 '간장게장'인데 이걸 먹자고 위의 이유를 다 참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뉴스포커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
- 정부, 8일 미복귀 전공의 처분방안 발표…눈치보던 병원 '내용증명' 발송
- 尹, 해병 특검법 미 순방 후 거부권…임성근 불송치 '주목'
- 수출호조에 하반기 경제 '청신호'…"금리인하 시점이 반등폭 좌우"
- 홍명보 감독, 10년 만에 축구 대표팀 지휘…외인 후보자 협상 결렬
- "허웅은 걸X, 여자에 미친 X…드리블하는 애가 주먹질을" 충격 제보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