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무장 반란 닷새 뒤 프리고진 만났다…3시간 가량 대화
- 23-07-10
크램린 대변인 "6월29일 만나 반란에 대한 평가 내려"
바그너 지휘관들 푸틴에 "모국 위해 계속 싸울 준비됐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바그너 용병단을 이끌고 무장 반란을 일으킨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지난달 말 만났다고 10일(현지시간) 크렘린궁 대변인이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에 따르면 프리고진과 푸틴 대통령의 만남은 무장 반란이 종료된 지 닷새 후인 6월29일 이뤄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푸틴을 비롯해 빅토르 졸로토프 국가방위군 수장, 세르게이 나리시킨 해외정보국장 등을 만났다.
푸틴 대통령은 프리고진과 바그너 용병 지휘관 등 35명을 불렀으며 3시간가량 이야기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리가 말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특별 군사 작전(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일컫는 말) 동안 전방에서 바그너가 한 행동에 대해 평가했고, 6월24일에 일어난 사건(무장 반란)에 대한 평가도 내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지휘관들의 설명을 듣고 그들에게 대체 고용과 전투를 위한 추가 옵션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그너 용병 지휘관들이 "국가 원수와 최고 총사령관의 확고한 지지자이자 군인이라고 강조했다"며 "모국을 위해 계속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6월23일 러시아 국방부가 충분한 탄약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비난한 프리고진의 주도로 일어난 무장 반란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일일천하에 그쳤다.
프리고진은 유혈사태를 피하고자 병력을 철수한다고 했지만 AFP통신은 "군 수뇌부에 대한 반란을 종식시킨 거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전문가들이 이번 반란을 푸틴에 대한 가장 큰 도전으로 보고 있다.
프리고진은 이번 무장반란이 정부를 전복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프로답지 못했던 군과 군 수뇌부를 '법적으로 심판'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최측근 프리고진의 호소에도 푸틴 대통령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연방군 총참모장을 경질하지 않았다.
10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가 텔레그램에 게재한 동영상에 등장한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의 직함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장 반란 후 벨라루스에 머물던 프리고진은 12일 만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목격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바그너 용병단이 벨라루스에 거처를 마련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벨라루스 국방부는 "그들(바그너그룹)은 오지도 않았고, 현장(군사 기지)을 보지도 않았다"고 부인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시애틀 뉴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뉴스포커스
- 황정음 '명예훼손' 혐의 피소…"무고한 여성 상간녀로 지목"
- "물에 발 담그고 책 읽으니 더위 참을 만하네요"…불금 청계천 이색 풍경
- 조국 "무통주사 전액 산모 부담…尹, 천공 교시에 따른 것"
- '녹취록 맞불' 거세지는 연돈볼카츠 논란…법정 공방으로 치닫나
- 올특위 '협의 참여 의사'에…정부 "2025년 정원 협의 대상 아냐"
- 당대표 출마 앞둔 한동훈…尹과 '불가근불가원' 딜레마
- 황정음 '명예훼손' 혐의 피소…"무고한 여성 상간녀로 지목"
- 서울 도심 민주노총 3만명 운집…"최저임금 1만원 넘겨야"
- '음주운전' 빠진 김호중 기소 열받지만 "김호중법 추진 신중해야" 왜?
- 시장에 풀린 5만 원권 위조지폐…사용 교사 기소됐지만
- 태국서 반한감정 커져 "입국 불허? 우리도 안 간다"
- 툭하면 MDL 넘어와…반복되는 북한군 '단순 침범' 정말 괜찮을까
- ‘훈련병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구속…중대장 완전군장 지시 부인
- 장윤정-도경완, 나인원한남 팔고 120억 '전액 현금' 펜트하우스 샀다
- 서울대 휴진 중단, 빅5로 확산하나…연세의대 "중대 변화, 맥락 파악 중"
- 'VIP 격노설' 청문회 '대질'…박정훈 "들었다 vs 김계환 "말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