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실질금리 2009년 이후 최고…뉴욕증시 지지선 붕괴 위험
- 23-07-10
FT "무위험 국채 금리 오르면 위험 상대적 매력 떨어져"
미국에서 실질 금리가 2009년 이후 최고로 오르면서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에 중요한 지지선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진단했다.
10년 만기 물가연동국채(TIPS) 수익률은 지난 7일 1.82%로 올라 2009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탄탄한 고용보고서가 나오면서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더 오랫 동안 더 높게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질 금리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로 경제 전반의 차입 비용을 측정하는 척도인 동시에 위험자산의 상대적 가치를 판단하는 척도로 여겨진다.
초저위험의 안전한 국채가 수익률이 오르면 결국 상대적으로 위험한 자산들의 매력도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뉴욕 증시에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살만 아메드 거시전략 자산배분 책임자는 FT에 "실질 금리가 오르면 기업 부문에 타격을 주기 시작할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그동안 자금을 거의 공짜로 빌렸다가 이제는 높은 이자율로 재융자해야 하는데 "바로 여기서 문제가 시작된다"고 아메드 책임자는 지적했다.
아메드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동안 하이일드(저신용) 기업들은 약 4% 금리롤 자금을 조달했지만 이제 12% 넘는 금리를 지불해야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지금 당장 재융자를 받아야 한다면 큰 충격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팬데믹 봉쇄 기간 동안 금리가 인하돼 많은 기업들이 대출을 받았는데, 이런 기업들은 금리인상의 영향을 내년 하반기와 2025년 더 심각하게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FT는 전했다.
대출 조건이 더 까다로워지면서 미국의 주식 밸류에이션에 대한 불안도 커지고 있다.
뉴턴인베스트먼트의 존 데이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5년 전에는 5~7% 주식 수익률이 좋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같은 격차를 유지하려면 주식 수익률이 10~15%는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대학생들 시애틀한인회관 찾아 봉사활동
- KWA대한부인회,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 시애틀연합장로교회 올해도 장학생 모집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3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3일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소규모 한인 건설업,정부계약 도와드립니다”
- 조기승태권도 30년째 태권도 홍보대사
- 코요태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 서둘러야(영상)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시애틀 뉴스
- AI선두기업 오픈AI 시애틀로도 진출한다
- 컬럼비아강에 삭카이 연어 기록적으로 올라오지만 '걱정'
- 올해 7월 초 시애틀 수은주 예년보다 12도 높았다
- 연회비 인상 코스트코 주식 사야하나?
- 시애틀 마무리투수 무뇨즈, 올스타 추가 선발됐다
- 코스트코 7년만에 연회비 올린다
- 워싱턴주 인기 물놀이공원, 대대적 리모데링해 다시 개장
- 보잉 6월 판매 여객기 단 3대…1대는 사고기 교체용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뉴스포커스
- 이재용, 印 '재벌 막내아들' 결혼식서 전통의상 차림 찰칵
- 멧돼지로 착각해 '탕'…엽총 오인 사고로 밭일하던 50대 여성 사망
- 민주, 전현희·한준호·이언주 등 최고위원 본선행…원외 정봉주
- 羅·元, 韓캠프 자체 여론조사 보도에 "공표금지 위반, 선관위 신고"
- 전공의 사직서 처리 D-1…전공의 '요지부동' 속 병원만 시끌
- '70대 이상' 취업자 200만명 육박…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 증가
- '쯔양 협박' 구제역 "자진출석"…檢 "일정 수사기관이 정해"
- 한동훈 "정부 잘못되진 않아도 겸손하지 않은 점 인정…변화할 것"
- 아리셀 참사 40대 부부, 유족들 참석한 채 눈물의 발인식
- 배민 "중개료 44% 인상은 오해…총액으론 최대 7.9% 상승 그쳐"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공식 선임…"이사회 23명 중 21명 찬성"
- 백종원, 손석희 만나 '연돈 볼가츠' 점주들과 갈등 밝혔다
- 與 전대, 선관위 등 경고에 비방 수위는 낮아졌지만 신경전 지속
- 과일·채소 가격 여전히 '천정부지'…경기 소비자물가 세 달째 2%대
- 헛된 꿈이라던 '최저임금 1만원'…12년만에 현실로
- "학교는 쉬는 시간이라도"…학원 뺑뺑이에 "방학 때가 더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