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유니폼' 입은 이강인, 데뷔전은 언제…22일 르아브르전 유력
- 23-07-10
현지시간으로 10일 첫 훈련 소화
일본 투어 동행, 호날두의 알나스르와도 대결
프랑스 프로축구 '명가' 파리생제르맹(PSG)에 입단한 이강인(22)의 첫 경기는 언제 열릴까. 이르면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승격 팀 르아브르(프랑스)와 평가전을 통해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PSG는 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 5년이며 등번호는 마요르카에서 사용하던 19번을 받았다.
PSG는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거금을 투자했다. 마요르카에 이적료 2200만유로(약 314억원)를 지급했으며 이강인의 연봉으로 400만유로(약 57억원)를 책정했다. 이는 이강인이 마요르카 시절 받은 연봉 40만유로(약 5억7000만원)보다 10배 많다.
이로써 이강인은 PSG에 입단한 첫 한국 선수가 됐다. 또한 2011년 스페인으로 건너가 발렌시아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한 이강인은 처음으로 프랑스 무대에서 활동하게 됐다. 그는 2019년 1월 발렌시아와 1군 계약을 체결한 뒤 2021년 8월 자유계약선수로 마요르카에 입단하는 등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만 뛰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PSG는 현지시간으로 10일 프리시즌 첫 훈련을 실시, 2023-24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8일 프랑스 파리로 건너간 이강인도 팀 훈련에 참여, 선수단과 첫 호흡을 맞춘다.
PSG는 이번 프리시즌에서 4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먼저 22일 최고급 시설로 신축된 파리생제르맹 트레이닝센터에서 지난 시즌 리그2 우승으로 리그1에 승격한 르아브르와 첫 경기를 펼친다. 이강인은 이 경기에서 PSG 소속 선수로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PSG는 일본 투어에 나선다. 25일 일본 오사카의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한다. 이강인과 호날두가 이 경기에서 함께 뛰면 한국과 포르투갈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이후 7개월 만에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PSG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맞붙은 뒤 도쿄로 이동해 8월1일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인터 밀란(이탈리아)와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PSG는 프랑스로 돌아와 마지막 담금질을 한 뒤 8월13일 FC로리앙을 상대로 2023-24시즌 정규리그 리그1 첫 경기를 치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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