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고용 크게 줄었는데 미증시는 왜 하락했을까?
- 23-07-09
비농업 부분 신규고용이 급격하게 줄었음에도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노동시장이 마침내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음에도 미증시는 일제 하락으로 반응한 것이다.
이는 신규 고용은 줄었지만 임금 상승률이 여전히 높고, 실업률도 하락했기 때문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고용 보고서를 발표했다.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이 20만9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4만개)를 하회한 것이다.
또 직전 월인 5월의 30만6000개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특히 지난 2020년 12월 이후 2년반 만에 월 일자리 증가 폭이 가장 작았다.
미국의 신규 일자리가 2년반 만에 가장 적게 증가한 것이다. 이는 미국의 노동시장이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그러나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는 일단 신규고용이 크게 둔화했으나 여전히 20만 이상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역사적 평균으로 볼 때 여전히 노동시장이 견조함을 보여주는 수치다.
게다가 임금 상승 속도가 예상을 웃돌았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4.4% 각각 증가했다. 시장은 전년 대비 4.2%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평균 임금 상승 속도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 것이다. 임금 상승세는 인플레이션의 주범이다.
이뿐 아니라 실업률도 내려갔다. 실업률은 전월 3.7%에서 3.6%로 하락했다.
신규 고용이 줄긴했지만 여전히 20만 개를 웃돌고, 임금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고 있으며, 실업률도 더 내려간 것이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앤드루 헌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이 마침내 완화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해 연준의 이번 달 금리인상을 막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투자은행 웰스파고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퍼글리제도 "임금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보다 높았다"며 "이는 연준이 아직 인플레이션이라는 숲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실제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시가코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연준이 7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할 확률을 92.4%로 반영했다. 이는 어제와 같은 수준이다.
노동시장이 다소 둔화했지만 금리인상을 중단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다우가 0.55%, S&P500이 0.29%, 나스닥이 0.13% 각각 하락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뉴스포커스
- 손석희, 11년 만의 MBC 복귀 프로그램은 '손석희의 질문들'…5회 방송
- 눈물 흘린 박세리 "부친 빚 갚으면 또다른 빚…이젠 책임 안 진다"
- 尹 "환자 저버린 불법 진료거부, 엄정 대처…의료개혁 흔들림 없다"
- 국힘 "상임위 野단독 강제 구성 안돼"…헌재 권한쟁의심판 청구
- '1강' 한동훈 출마선언 임박…나경원·유승민 '이변' 노린다
- "이정재, 290억 유증 무효" 래몽래인 개미 12명에 소송당했다
- 10대 마약사범 올해만 198명 검거…5년 만에 10배 증가
- 육아 단축근무, 당당하게…업무분담 동료가 수당 받는다
- 고2 기초학력 미달, 역대 '최악'…방과 후 확대로는 "안될 텐데"
- 제2의 누누티비 운영에 성착취물 유포까지…30대 운영자 검거
- 3493억 vs 769억…'10년의 차이'가 개인투자용 국채 성과 갈랐다
- 라인야후 주총 메시지에 쏠린 눈…'기술적 탈네이버' 계획 나오나
- "잘나가는 K-뷰티 올라타자"…생활가전 업계, 본격 참전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최태원-노소영 이혼 판결 오류 "1조짜리일까"…"단순 실수" 의견 분분
- '집단휴진' 기간 아프면 어딜 가야할까…전국 408개 응급실도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