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트위터 전쟁, 1라운드는 저커버그가 이겼다
- 23-07-07
페북의 모회사 메타가 자체 개발한 텍스트 기반 소셜미디어 '스레드'(Threads)가 6일(현지시간) 출시된 지 하루도 안돼 사용자 30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트위터를 위협하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의 전쟁 1라운드에서 저커버그가 승리했다고 인베스터닷컴 등 외신들이 평가했다.
저커버그는 이날 “스레드 출시 하루 만에 3000만 명이 트위터를 ‘해고’하고 스레드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스레드는 게시물 1개당 글자수를 500자 이내로 제한해 텍스트 위주의 소통에 주력했다. 첨부 사진은 5장, 동영상은 5분을 넘기면 안 된다. 트위터 기능과 매우 유사한 것.
스레드는 기존 인스타그램 계정과 자동으로 연동돼 가입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었다. 이는 가입 절차를 쉽게 해 하루도 안돼 가입자가 30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다른 스파이더맨을 가리키는 스파이더맨의 밈을 게시하며 트위터와 유사성을 스스로 인정했다. 그가 트위터에 글을 올린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트위터는 저커버그가 스레드를 공식 출시하자 "지식재산권 침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세마포르에 따르면 트위터 측 변호인 알렉스 스피로는 전일 저커버그 CEO에게 서한을 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피로는 서한에서 "메타가 트위터의 영업 비밀과 기타 지식재산에 대한 조직적이고 고의적이며 불법적인 도용에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스레드의 공격에 트위터는 법적 소송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임에도 스레드가 출시 하루도 안돼 이용자 30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경이적이며, 머스크와 저거버그의 결투 1라운드에서는 저커버그가 승리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트위터처럼 글자수를 엄격히 제한한 '마이크로블로그'형 소셜미디어 앱은 스레드 출시 이전에도 여러 번 있었지만 트위터에 가려 사용자수 확보에 한계를 드러냈다.
그러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잠재적 사용자층을 등에 업은 스레드는 진정한 '트위터 대항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비해 트위터는 지난해 10월 머스크가 440억달러(약 57조원)를 들여 인수한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저커버그는 이날 스레드를 통해 직접 사용자들과 대화를 주고받는 등 스레드 출시를 자축했다.
그는 특히 머스크와 '현피'(온라인에서 벗어나 현실 싸움을 벌인다는 은어)를 위해 자신의 훈련을 돕겠다고 약속한 미국 종합격투기(UFC) 선수 존 존스에게 "1라운드가 순조롭게 시작됐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시애틀 뉴스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뉴스포커스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
- 허웅 측 "이번 사건과 무관한 故 이선균, 고인·유족에 사과"
- 야 7당, 용산 찾아 해병대원 특검법 요구…"朴 정권 뛰어넘을 국정농단"
-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적 도발 시 수장시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