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독립기념일 총격 사건 최소 10명 사망…바이든, 규제 강화 촉구
- 23-07-05
"공격용 무기와 대용량 탄창 금지" 공화당에 개혁 논의 촉구
필라델피아 5명·텍사스3명·볼티모어 2명 등 10명 사망
미국 독립기념일(7월4일) 연휴 기간 각지에서 발생한 잇단 총기난사 사건으로 최소 10명이 숨진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총기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바이든 대통령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며칠 우리 국가는 펠라델피아에서 포트워스, 볼티모어에서 랜싱, 위치타에서 시카고까지 미국 전역의 지역 사회에서 비극적이고 무분별한 총격을 겪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목숨을 잃은 이들을 애도하며, 우리 국가 독립기념일을 맞는 상황에서 우리 공동체가 총기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날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지난 며칠 목도한 것처럼, 일리노이를 비롯해 미국 전역에서는 우리 공동체를 분열시키는 만연한 총기 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훨씬 많은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일리노이 하이랜드 파크에서 벌어진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총격 사건을 언급하면서, "단지 짧은 순간에 애국적이고 자랑스러운 이날이 고통과 비극의 장면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이어 하이랜드 파크 총격 이후 일리노이에서 AR-15와 유사한 공격 무기 및 대용량 탄창이 금지되는 성과가 있었다며, "그들의 업적은 생명을 구할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럼에도 유가족의 슬픔을 지울 순 없다며, "하이랜드 파크에서 목숨을 잃은 일곱 명의 목숨을 되살리고, 다른 이들이 안고 살아가야 할 부상과 트라우마를 치유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격용 무기와 대용량 탄창을 금지하고, 안전한 총기 보관을 요구하며, 총기 제조사가 의무를 면제받지 못하게 하고, 보편적인 신원 조회를 시행하는 건 우리의 권한 안에 있다"고 규제 강화를 거듭 촉구했다.
그는 "다른 주가 일리노이의 선례를 따르고, 공화당 의회 구성원들이 미국 국민이 지지하는 의미 있고 상식적인 (총기) 개혁을 논의하기 위해 테이블에 참여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주말부터 독립기념일인 이날까지 미국에서는 잇단 총격으로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는 3일 밤 총격으로 5명이 숨졌고, 텍사스 포트워스에서도 같은 날 최소 3명이 목숨을 잃고 8명이 다쳤다.
지난 2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도 총격 사건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28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여전히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미국 내 총격 사건을 추적하는 비영리기구 총기 폭력 아카이브(GVA)에 따르면 올해 들어 미국에서는 최소 339건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총기난사는 최소 4명이 총에 맞아 다치거나 사망한 사건으로 규정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시애틀 뉴스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뉴스포커스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
- 허웅 측 "이번 사건과 무관한 故 이선균, 고인·유족에 사과"
- 야 7당, 용산 찾아 해병대원 특검법 요구…"朴 정권 뛰어넘을 국정농단"
-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적 도발 시 수장시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