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달랑 계란과 장아찌…"20년간 이렇게 먹고 8억 모았다" 45세男 화제
- 23-07-05
검소한 식사와 엄청난 절약 정신으로 40대에 8억원 이상을 모은 일본 남성이 화제다.
4일 일본 매체 '엔카운트'는 45세에 적금으로 9300만엔(약 8억3600만원)을 저축한 트위터 이용자 '절대퇴사맨'(이하 퇴사맨)을 조명했다.
퇴사맨은 지난 6월 하순에 자신의 저녁 식사를 찍은 사진을 올려 트위터에서 순식간에 화제에 올랐다.
그는 사진에 대해 "오늘의 저녁식사. 언제나 그렇듯 단출하다. 계란은 이제 사치품이다. 이런 생활을 20년 넘게 해왔고 저금은 9300만엔이 넘게 모였다. 이젠 뭘 먹어도 맛있다"고 말했다.
그의 저녁식사 메뉴는 김가루를 뿌린 흰쌀밥과 매실장아찌, 계란말이가 전부였다. 고기나 생선 반찬은 없었다. 퇴사맨의 이 트윗은 20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너무 간단한 메뉴에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퇴사맨은 "정기적으로 종합검진을 받고 있다. 담백한 식습관 때문인지 의외로 괜찮다. 호화로운 식단보다 오히려 건강한 식단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저축액을 정확히 계산해 보니 총 9470만엔(약 8억5000만원)이었다는 그는 주로 앱테크와 안전투자 등을 통해 돈을 모아왔다고 했다. 퇴사맨은 1억엔과 퇴직금을 합한 돈을 저축 목표로 두고, 조기 은퇴를 꿈꾸고 있는 '파이어족'이다.
그는 주식투자에는 그다지 재능이 없어 기껏해야 수백만엔 정도의 수익이 났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0년간의 실수령액을 거의 그대로 모아왔다며 생활비를 최대한 절약하고 최소한의 지출은 주주우대(회사가 자사 주주에게 제품이나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일)나 포인트 등으로 충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퇴사맨은 저축이 궤도에 올라도 전혀 사치를 부리지 않았다. 그는 월세 3만엔(약 27만원) 이하의 매우 저렴한 집에 살고 있으며 오래전 최저가로 산 가전도 교체하지 않았다.
절대퇴사맨의 트윗을 본 일본 누리꾼들은 "오랜만에 진짜가 나타났다", "극한 사람이다", "훌륭하다", "몸에 좋을 것 같은 식사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퇴사맨은 "'나도 검소하게 살고 싶다', '돈 있어도 이렇게 사는 게 좋아 보인다' 같은 반응이 반가웠다. 이번 일로 허술한 요리에도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이 많이 생겼다. 앞으로도 종종 식단을 소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뉴스포커스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홍콩반점, 젤리처럼 굳은 탕수육…백종원 점검한 거 맞나" 분노
- '화성 아리셀 화재' 시신 1구 마지막 수습…40대 한국인
- 방송 3법·방통위법, 국회 법사위 통과…野 강행처리에 與 반발
- 정부 "수련병원 안정화 필요…미복귀 전공의 6월 말까지 사직 처리"
- 전문가 "배터리 화재는 '마른 모래'…노트북·휴대폰 불, 뭐든 덮어 질식시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