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혜걸 "아스파탐, 소고기보다 낮은 2B발암물질…의도적 공포조성 곤란"
- 23-07-05
홍혜걸 박사(의학)는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이 발암가능물질(2B군)로 지정될 수 있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지나치게 공포감에 빠져 있다며 그럴 필요 없다고 자제를 당부했다.
아스파탐도 우리가 늘 먹는 김치 정도의 발암 가능성이 있을 뿐인데 지나친 공포를 가질 경우 자칫 이를 이용하려는 이들에게 당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홍 박사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부 제로 콜라와 막걸리, 과자 등에 함유된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은 가장 낮은 등급인 2B 발암물질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급 발암물질=햄 등 가공육, 술, 햇볕, 젓갈, 미세먼지 △ 2A 발암물질=소고기와 돼지고기, 65도 이상 음료, 야근 △ 2B 발암물질=전자파, 김치, 알로에나 은행잎 추출물이라며 아스파탐은 김치와 같은 등급이라고 강조했다.
홍 박사는 "우리가 (1급 발암물질인) 술을 마시거나 (아스파탐보다 한등급 높은 2A) 소고기를 먹으면서 공포심을 갖진 않는다"며 "1이 위험하면 1만큼 조심하고 100이 위험하면 100만큼 조심하면 된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왜 우리나라에선 이게 안 되는 것일까"라며 그에 맞게 적당한 양을 섭취하면 그만인데 한때 고사리가 발암물질이라고 해서 기피현상이 일어나는 등 우리 사회의 쏠림현상이 너무 심하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홍 박사는 "의도를 갖고 위험성을 부풀리는 이들에게 이용당하지 말자"며 아스파탐 공포를 이용해 그 자리를 치고 들어올 상업적 노림수 등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오는 14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아스파탐을 2B발암물질군으로 집어넣는 공식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식품의약안전처가 발간한 자료 등에 따르면 체중이 35㎏인 어린이가 다이어트 콜라 1캔(250㎖·아스파탐이 약 43㎎ 기준)을 하루에 55캔 이상 매일 마시면 일일섭취허용량(ADI)을 초과하게 된다.
60㎏인 성인의 경우 하루에 750㎖인 막걸리 1병(아스파탐 72.7㎖ 함유) 기준 33병을 마셔야 ADI에 도달할 수 있다.
아스파탐은 아스파트산과 페닐알라닌이라는 물질의 복합체다. 섭취 시 아스파트산과 페니알라닌, 미량의 메탄올로 분해되는데 메탄올은 체내에서 빠르게 대사돼 배출된다.
식약처는 '아스파탐에서 분해된 메탄올의 양은 과일, 채소 등 식품을 통해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양보다 크게 적어 아스파탐 섭취로 인한 건강상 위해는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뉴스포커스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
- 삼성전자 '영업익 10조'에도 웃지 못한 모바일…MX 부문 전년比 30% 감소 추정
- 서울집값 수억씩 치솟는데 '노도강'은 찬바람…'바닥' 반등 언제?
- "의학교육 질 저하 불가피" vs "불안감 조성 유감"
- 적자 걱정하던 해운의 반전…HMM 2분기 영업익 300% 뛴다
- 거야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후폭풍…대정부질문 파행·개원식 연기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주인 등장…"자세히 말 못 한다"
- 현직 검사 "탄핵 검사는 증인 자격 없어…청문회 소환 못해"
- "브레이크 밟았지만 딱딱해"…시청역 참사 운전자, 급발진 재주장
- "내가 업소녀라고?…작작해라" 허웅 전 여친, 청담동 아파트 등기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