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북반구는 '찜통'…48도 사우디선 2000명 픽픽 쓰러졌다
- 23-07-03
중국 베이징, 역대 최고 기록 경신
스페인에서는 폭염에 태풍처럼 이름도 붙여
북반구 국가들이 살인 더위에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 서부지역과 중국 베이징, 유럽의 스페인과 중동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까지 40도가 넘는 불볕 더위에 휩싸였다.
특히 사우디 성지 메카에서는 성지순례 기간인 하지(Haj)에 기온이 48도까지 치솟으면서 성지 순례자 2000명이 열사병으로 입원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사우디 성지 메카, 성지순례자 2000명 열사병으로 입원
INVC뉴스에 따르면 사우디 성지 메카에서는 지난 29일 기온이 48도까지 치솟은 가운데 성지순례자 2000명이 열사병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는 이슬람 최대 행사인 '하지'를 위해 순례자 약 180만명이 몰린 가운데 발생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성지순례자 209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란에서 온 최고령 성지순례자인 114세 노인도 숨졌다. 이란에서 온 성지순례자 10명이 숨졌다는 보고도 나왔다.
사우디는 정부는 아직까지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나, 성지순례 현장에 냉각 시설을 설치하고 의료진 3만2000명을 파견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베이징 6월 역대 최고로 더웠다
지난 6월 중국 수도 베이징의 평균 기온은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게다가 베이징과 톈진은 사상 처음으로 40도를 넘는 기온이 사흘 연속 이어졌다.
특히 지난 1일 오후 1시쯤 베이징 도심에서 약 90㎞ 떨어진 기상 관측소는 41.3도의 기온을 기록했다. 이는 관측소가 기록한 역대 최고 기온이다.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차가운 면 요리를 먹는 사진이 속속 올라왔다. 이른바 '베이징 비키니'라고 불리는, 티셔츠를 걷어 배를 내놓고 다니는 남성들의 모습도 목격됐다.
◇미국 서부 폭염 경보 발령
미국 서부 애리조나주의 피닉스는 지난 2일 기온이 무려 46도를 기록했다.
미 국립기상청(NWS)의 피닉스 지부는 이날 기온이 1907년에 세운 최고 기록에서 불과 2도 낮다고 밝혔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는 폭염 경보가 발령됐고, 낮 시간에는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냉각 센터가 설치됐다.
지난달 30일 라스베이거스 국제공항의 기온은 44도에 달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로스앤젤레스(LA) 동쪽 내륙 지역에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발령했다.
◇태풍처럼 폭염에 이름 붙이는 세비야
스페인 세비야 지역은 낮 기온이 44도까지 오르면서 폭염에 '야고'라는 이름까지 붙었다.
폭염에 이름을 붙인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세비야는 지난해 7월24일부터 26일까지 발생한 폭염에 '조이'라는 이름을 붙인 바 있다.
사이클론이나 태풍 등에 이름을 붙이듯 폭염 또한 극한 기후 현상으로 여겨 이름을 붙인 것이다.
그 배경과 관련해 세비야시는 특별히 위험한 폭염에 '특별 경고'를 해야 한다며 주민들이 폭염에 특별히 대비하고 주의할 수 있도록 각인 효과를 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스페인 정부는 1971년부터 2000년까지의 기록을 바탕으로 폭염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3일 이상 지속되는 상태'로 규정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뉴스포커스
- 거야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후폭풍…대정부질문 파행·개원식 연기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주인 등장…"자세히 말 못 한다"
- 현직 검사 "탄핵 검사는 증인 자격 없어…청문회 소환 못해"
- "브레이크 밟았지만 딱딱해"…시청역 참사 운전자, 급발진 재주장
- "내가 업소녀라고?…작작해라" 허웅 전 여친, 청담동 아파트 등기 인증
- 경영계 전원 불참한 '반쪽' 최저임금 회의…노동계 "조속히 복귀해야"
- 여권 내 '해병 특검 추천권' 논쟁…거야는 '지금 법안, 끝까지 간다'
- 필리버스터 중 '쿨쿨'…"피곤해서" "부끄러워" 與의원들 사과
- 방심위, '밀양 가해자 공개 커뮤니티'에 게시글 삭제 요구
- 새 방통위원장에 이진숙 지명…취임까지 난항 예상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급발진이야"…서울시청 역주행 운전자, 사고직후 회사 동료와 통화
- 尹 "왜 25만원 주나…1인당 10억 100억씩 줘도 되는 것 아닌가"
- 시청역 역주행男, 보험사 면회도 사절…아내는 "브레이크 문제" 항변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