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연준 하반기 금리인상 종료 후 경기침체 가능성"
- 23-07-02
"美 하반기 금리인상 완전 종료 가능성 상당히 커져"
한국은행은 "올해 하반기 중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완전 종료 가능성이 상당히 커졌다"면서 "이후 고용 부진이 큰 폭의 경기 둔화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은은 2일 펴낸 해외경제 포커스 주요 이슈에서 과거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이후의 실물경제를 점검해 보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보고서는 "하반기 중 연준의 금리 인상 흐름이 완전히 종료될 가능성이 상당히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4%를 상회하는 최근 물가 오름세 둔화 흐름을 고려할 때 지난달 연준의 금리 동결이 인상 종료로 직결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은의 분석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한 이후에는 시차를 두고 실물경제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곤 했다.
보고서는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시 기대되는 성장 하방 압력 해소 효과에도 불구하고 성장세가 둔화됐던 지난 6번의 사례에 비춰, 이번 금리 인상 기조가 종료되더라도 성장세가 당분간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특히 "기업 활동 위축으로 설비, 재고 등 비주거 고정 투자가 감소하고 노동 수요도 줄어들면서 고용 사정도 부진해질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보고서가 분석 대상으로 삼은 6차례의 금리 인상 종료 사례 가운데 4차례에서 금리 인상 종료 1년 이내 경기 침체가 발생했다.
보고서는 "이번 긴축 기조가 종료되더라도 경기 침체 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상존한다"면서 "올 하반기 이후 고용 사정이 점차 부진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어 "고용 부진은 가계 소득 흐름을 악화시킴으로써 최근의 투자 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가도록 뒷받침해 온 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큰 폭의 경기 둔화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모든 금리 인상 종료에서 동일한 방향으로 거시지표가 변화된 것이 아님에 유의해야 한다"며 "이번 금리 인상 종료 이후의 미국 거시지표 향방을 예측하는 데에는 팬데믹 이후의 노동시장 구조변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 지원법(CHIPS) 등을 통한 공급망 재편에 따른 기업의 행태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뉴스포커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
- 정부, 8일 미복귀 전공의 처분방안 발표…눈치보던 병원 '내용증명' 발송
- 尹, 해병 특검법 미 순방 후 거부권…임성근 불송치 '주목'
- 수출호조에 하반기 경제 '청신호'…"금리인하 시점이 반등폭 좌우"
- 홍명보 감독, 10년 만에 축구 대표팀 지휘…외인 후보자 협상 결렬
- "허웅은 걸X, 여자에 미친 X…드리블하는 애가 주먹질을" 충격 제보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