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美 23개 대형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모두 통과"
- 23-06-29
"심각한 경기 침체에도 대출 지속 가능…시스템 견고"
미국의 대형 은행들이 당국의 재무 건전성 검사를 통과해 금융 위기에 살아 남을 수 있다는 성적표를 받았다.
28일(현지시간)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따르면 23개 대형 은행들은 모두 스트레스 테스트(건전성 검사)를 통과했다.
이 검사는 은행들이 주요 금융위기에 얼마나 잘 대처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연준이 고안한 것이다.
연준은 이날 내놓은 은행 건전성 검사 보고서에서 23대 은행들이 모두 "심각한 경기 침체기에도 가계와 기업에 계속 대출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올해 검사에서는 은행들이 심각한 글로벌 경기 침체, 상업용 부동산 및 주택 가격의 현저한 하락, 사무실 공실률의 대폭적인 증가, 실업률의 최고치인 10%까지 급등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이 같은 시나리오에서 연준은 은행들의 총자기자본비율이 10.1%로 2.3%포인트(p)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총자기자본은 손실에 대한 완충역할을 하는 돈을 말한다.
또 23개 은행들은 모두 5조 달러 이상의 손실이 예상되지만 경기 침체시 최소 자본요건 이상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클 바 연준 은행감독 부의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검사 결과 은행 시스템이 여전히 강하고 탄력적이라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위험이 어떻게 발생할지에 대해 겸손해야 한다"며 "은행이 다양한 경제 시나리오, 시장 충격, 기타 스트레스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헀다.
이번 건전성 검사결과는 올해 초 실리콘밸리은행(SVB)의 초고속 파산으로 미국과 유럽의 광범위한 은행권에 혼란이 불거진 이후 나온 것이다. SVB는 급격한 금리인상의 여파로 예금자들의 뱅크런(대량예금인출)을 견디지 못하고 파산했다. 다만 연준의 은행 건전성 검사는 중소 지역은행을 제외한다.
롭 니콜스 미국은행협회 회장은 이번 검사 결과로 미국 은행들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들이 "가장 심각한 경제 상황에도 대출을 지속해 우리 경제를 지원할 수 있는 상당한 자본을 축적했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시애틀 뉴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뉴스포커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