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도 육박하는 美친 고온…"전례없는" 폭염에 등산하던 10대 숨지기도
- 23-06-28
열돔 현상으로 미국 남부서 무더위 지속돼
지자체들 냉방 센터 등 온열질환 대책 마련
미국 남부에서 열돔 현상으로 인해 38도 이상의 무더위와 불쾌한 습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까지 나온 가운데 지자체들은 온열질환 예방에 나섰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랜드스캔(LandScan)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전역에서 6200만 명의 사람들이 폭염 주의보 및 경고를 받았다.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도 나왔다. 지난 23일 텍사스 빅벤드 국립공원에서는 48도의 날씨에 등산하던 14세 소년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아들을 구하려던 아버지도 교통사고로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은 "기록적인 열대야와 낮 시간의 고온이 오래 지속돼 일반적 더위보다 더 위험하다"고 주의했다. 또 "체온을 낮추고 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방법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7일 댈러스·뉴올리언스는 43도, 앨라배마주(州)의 모바일 지역은 41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햇볕을 피하고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라고 당부했다.
수박을 재배하는 케빈 아르두앵은 뉴욕타임스(NYT)에 최근 기온이 "잔인하다"고 말했다. 가족농장을 운영하는 아르두앵은 평소보다 일찍 일을 시작해 낮에는 잠시 쉬었다가 기온이 떨어지면 재개하는 식으로 대처하고 있다.
라토야 칸토렐 뉴올리언스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폭염은 "건강에 대한 위협"이라며 냉방 센터를 열었다고 발표했다.
칸토렐 시장은 "전례가 없는 일이고 우리는 전례 없는 시대를 살고 있다. 우리는 가장 취약한 사람들이 필요한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여러 중서부 도시에서는 대기 오염 경보가 발효됐다. 이달 초 발생한 역대급 캐나다 산불로 뿌연 산불 연기가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대기오염 정보 누리집 IQAir에 따르면 시카고는 전 세계 대도시 중 최악의 대기질을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미국 전역에서 악천후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는 것은 인간이 주도한 기후 변화의 징후라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일요일쯤에나 열돔 현상이 풀리며 더위도 누그러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뉴스포커스
- "억대 빚더미, 결혼도 포기" 100억 전세 사기에 청년들 피눈물
- 한동훈, 당대표 출마 "당정 재정립…해병대원 특검법 발의"
- "의대 교수도 근로자 인정해달라"…전의교협, 헌법소원 추진
- '가계 통신비 인하' 용두사미…총선 맞춤용이었나
- HUG, 악성임대인 127명 신상 '공개'…"미반환 보증금, 평균 19억원"
- "전공의 이탈로 서울 시립병원 900억 손실"…서울시, 456억 지원
- '인구비상사태' 대응…국내 제약사, '출산·육아 복지'에 앞장
- '반도체의 봄' 2분기가 더 뜨겁다…삼성·SK '영업익 5조' 보여
- 600개 코인 '거래유지 심사' 규제가 온다…'김치코인 줄상폐' 어쩌나
- 알리, 쿠팡 랭킹·네이버 평점 이미지도 차용…"혼란 우려"
- "김치 먹으러 호텔 간다"…리테일에 힘주는 호텔업계
- 황정음 '명예훼손' 혐의 피소…"무고한 여성 상간녀로 지목"
- "물에 발 담그고 책 읽으니 더위 참을 만하네요"…불금 청계천 이색 풍경
- 조국 "무통주사 전액 산모 부담…尹, 천공 교시에 따른 것"
- '녹취록 맞불' 거세지는 연돈볼카츠 논란…법정 공방으로 치닫나
- 올특위 '협의 참여 의사'에…정부 "2025년 정원 협의 대상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