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러 용병 반란' 사전에 정황 파악…일부 동맹국에 극비리 공유"
- 23-06-27
반란 전 무기·탄약 비축 포착…진격 시점은 예상 못해
美에서도 극비리…도청 우려로 우크라에도 전달 안해
미국 정보당국이 지난 23~24일 벌어진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반란 계획에 대해 사전에 상세하고 정확한 첩보를 가지고 있었지만 극히 일부 동맹국들과만 이를 공유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현지시간) CNN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미국이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반란을 일으키기 전부터 이와 관련해 매우 자세한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미 정보당국이 수개월 전부터 프리고진과 러시아군 수뇌부와의 갈등을 추적해왔으며 바그너그룹이 반란을 앞두고 무기와 탄약을 비축하고 있는 징후도 포착했다고 전했다.
또 바그너그룹이 어디로 어떻게 진격할 계획인지도 모두 파악했지만 반란 개시의 정확한 시점은 알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정보는 미국 내에서 행정부 고위 관리들과 '갱 오브 에잇'(Gang of Eight)이라 불리는 의회지도부에만 극비리에 공유됐다.
또 미국은 영국 고위급 등 일부 동맹국들에만 첩보를 전달했으며 광범위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차원에서는 이를 공유하지 않았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ㅜ때문에 바그너그룹의 반란 개시 이후 일부 나토 관리들은 첩보가 공유되지 않은 데에 불만을 표했지만 워낙 민감한 정보라 공유 시 수집 방법과 출처가 손상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반란에 큰 영향을 받을 우크라이나 역시도 도청 위험으로 인해 사전에 정보를 전달받지 못했다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이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반란 종료 후 영국과 프랑스, 독일, 캐나다 정상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동맹국들과 대화를 나눠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프리고진이 반란을 전개하자 미국 고위 관리들은 동맹국 등에 러시아가 미국이나 나토에 책임을 돌릴 기회를 주면 안 된다며 서방이 침묵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 서방 관리는 "우크라이나는 동맹국들로부터 러시아를 도발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고 있었다"며 "우크라이나 내에서 기회를 엿보되 반란에 연루되거나 러시아 내부를 공격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사전에 첩보를 입수한 미국 관리들은 바그너그룹이 저항없이 진격했던 점이 놀랍다고 입을 모았다.
상원 정보위원회 위원장이자 '갱 오브 에잇'의 일원인 마크 워너 민주당 상원의원은 CNN에 "2만5000명의 병력에 못 미치는 용병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휘하는 로스토프나도누를 총 한 발 쏘지 않고 점령할 수 있었다는 사실은 아무리 생각해도 전례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복수의 소식통은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심해 병력을 제때 배치하지 못했고 우크라이나에서 상당한 병력을 다른 곳에 배치하는 데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고 CNN에 주장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
- '美 훈풍' 코스피 2890 돌파…2년 반만에 최고
- "국민연금, 3년 뒤엔 보험료 수입만으로 연금지출 감당못해"
- "먹고살려면 나와야지"…32도 '폭염'에도 거리로 나선 노인들
- 윤 대통령, 美워싱턴으로 출발…나토 정상회의서 안보 협력 논의
- 진중권 "김건희와 57분 통화…'주변 만류로 사과 못해', '韓 화 많이 나' 토로"
- 의대 2학기 등록 학년말까지…추가 의사 국시 적극 검토
- "금리 내린다니 집 사볼까"…주담대 한달새 6.3조 늘었다
- 취업자 두달째 10만명 밑돌아…건설·자영업 한파 계속
-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2026년까지 1100명 또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