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세계 경제 중대기로…금리 더 올려 물가 잡아야"
- 23-06-26
연례보고서 "인플레 장기화 위험…은행 추가 문제 가능성"
세계 경제가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중요한 시점에 있고 추가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세계 중앙은행 연합기구 국제결제은행(BIS)이 촉구했다.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BIS 총재는 25일(현지시간) 연례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심각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르스텐스 BIS 총재는 "단기 성장에 집착하는 시기는 지났다"며 "이제 통화정책은 물가안정을 회복해야 하고 재정 정책은 통합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BIS의 클라우디오 보리오 통화경제부 책임자는 "인플레이션 심리"가 이제 시작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보리오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을 안전한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중앙은행들이 직면한 과제를 언급하며 "이제 쉬운 이득은 거뒀고 마지막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경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독특한 도전에 직면했다. 인플레이션은 오르는 데 광범위한 금융 취약성도 공존한 것은 2차 대전이후 처음이라고 BIS는 지적했다.
BIS는 이날 내놓은 연례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이 오래 지속될 수록 필요한 정책 긴축이 더 강력하고 장기화할 것이라며 은행 부문에도 추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중대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금리가 1990년대 중반 수준으로 상승하면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할 경우 주요 경제국의 전반적인 부채 상환 부담이 역사상 가장 높아질 것이라고 보리오 책임자는 내다봤다.
그는 로이터에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것이고 이는 바로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문제는 그 대가가 얼마인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BIS 보고서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금리 인상 주기의 약 15%에서 은행 시스템에 심각한 스트레스가 발생하지만, 이자율이 상승하거나 인플레이션이 급등하거나 주택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는 경우 빈도가 상당히 높아진다.
BIS 보고서는 "부채수준은 매우 높고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급등하며 팬데믹 시대에 주택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적시했다.
또 향후 20년 동안 고령 인구의 부양 비용이 선진국과 신흥국에서 각각 국내총생산(GDP)의 4%, 5%씩 증가할 것이라고 BIS는 예상했다.
각국 정부가 재정긴축에 나서지 않으면 2050년까지 선진국과 신흥국의 부채는 GDP의 200%, 150%를 넘어설 것이고 경제 성장률이 떨어지면 부채 비중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BIS는 경고했다.
멕시코중앙은행 총재 출신인 카르스텐스는 이제 정책 입안자들의 행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금융 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통화 및 재정 지원의 정도와 지속성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BIS는 경기 침체나 대규모 은행 붕괴를 유발하지 않고 금리가 상승하는 경제 '연착륙'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뉴스포커스
- "홍콩반점, 젤리처럼 굳은 탕수육…백종원 점검한 거 맞나" 분노
- '화성 아리셀 화재' 시신 1구 마지막 수습…40대 한국인
- 방송 3법·방통위법, 국회 법사위 통과…野 강행처리에 與 반발
- 정부 "수련병원 안정화 필요…미복귀 전공의 6월 말까지 사직 처리"
- 전문가 "배터리 화재는 '마른 모래'…노트북·휴대폰 불, 뭐든 덮어 질식시켜야"
- "소송은 소송이고"…최태원 회장, 아들과 어깨동무 '다정한 투샷'
- 광화문광장에 '100m태극기'·'꺼지지 않는 불꽃'…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
- "취업자 늘었다"? 전일제 따져보니 5년새 39만명 '증발'
- 與전대 '핵무장론' 논쟁…羅"무장" 韓"잠재 역량" 元·尹 "한미 공조"
- 공무원 육아시간 '5세→초2' 확대…단축수당 지원도 늘린다
- 검찰, '전화방 운영·채용 돈거래 의혹' 정준호 의원 소환 조사
-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 던다…무자녀도 연소득 1억3000만원까지
- '해외직구 결제?' 금감원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80대 노인 14억 이체
- 권익위, 김건희 명품가방 사건 종결 못해…일부 위원 서명 거부
- '펑 펑 펑' 전쟁터 같은 폭발음에 15초 만에 연기로 뒤덮여…22명 참사(영상)
- 화성 배터리공장서 화재로 22명 사망…'역대 최악' 화학 공장 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