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기자 실종의 신호탄?…독일 빌트, 편집인력 AI로 대체
- 23-06-22
되프너 CEO '완전 디지털 전환' 선언 4개월만…전체의 20% 감원
"생성형 AI, 사람보다 정보 취합 탁월…탐사·독창적 논평만 남을 것"
유럽 최대 판매 부수를 가진 독일 타블로이드 신문 빌트(Bild)가 편집업무의 상당수를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대체하고 기존 인력의 20%를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신문 편집은 이제 사람보다 AI에 맡기는 게 더 낫다는 이유에서다.
CNN 방송과 가디언에 따르면 빌트의 모회사 악셀 스프링어는 21일(현지시간) 빌트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안타깝게도 디지털 환경에서 AI 또는 자동화된 체계에 의해 수행되는 업무를 가진 동료들과는 이별해야 한다"며 1억유로(약 140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책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악셀 스프링어는 편집·교열·사진편집 기자의 역할이 지금처럼 존재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빌트는 정확한 인력 감축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 경쟁 신문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FAZ)는 최소 200명이 해고될 것으로 내다봤다. 빌트는 현재 약 1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마티아스 되프너 악셀 스프링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월 완전한 디지털 미디어로의 전환을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되프너 CEO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기술이 인간 기자보다 정보 취합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AI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앞으로는 탐사 저널리즘과 독창적인 논평을 통해 최고의 자체 제작 콘텐츠를 만드는 언론사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빌트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구조조정은 "AI 사용과는 무관하다"며 "AI 기술은 기자 업무를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AI를 사용하면 저널리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이 더 넓어진다"고 주장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뉴스포커스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
- 가스요금 8월부터 6.8% 인상, 전기요금은 언제 오를까
- '10만전자' 다시 오나…'52주 최고가'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 삼청교육대에 보호감호까지 최장 40개월 구금…법원 "국가 배상해야"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
- 삼성전자 '영업익 10조'에도 웃지 못한 모바일…MX 부문 전년比 30% 감소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