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200여개 언론사에 피소…"디지털 광고 독점한다"
- 23-06-21
구글 디지털광고 판매금액, 미 언론사 전체 매출 6배
유럽연합도 "광고 사업 일부 매각해야"
구글이 200여개 언론사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디지털 광고를 독점한다는 이유에서다.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 최대 신문 출판그룹 가넷과 그 자회사 USA투데이는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법에 소장을 제출했다.
이들 언론사는 "구글이 기만적인 관행으로 반독점법과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함으로써 광고 기술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는 불만을 표했다.
특히 언론사들은 온라인광고 공간을 파는 '광고 서버' 시장의 90%를 구글이 지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글이 이러한 막강한 시장 지배력을 활용해 자사 온라인 광고 판매소인 애드익스체인지(AdX)에 유리하도록 만든다는 게 그들의 설명이다. 이를테면 구글은 광고 입찰 과정에서 AdX측에 경쟁사가 제시한 입찰 가격을 미리 고지하는 등의 행위를 벌이고 있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해 언론사 홈페이지 내 광고 공간을 판매하면서 벌어들인 금액은 300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미국 내 전체 언론사의 디지털 광고 매출을 합친 것의 6배 수준이다.
이런 방식의 독점은 디지털 광고 매출에 의지하는 언론사들에 위협이 된다는 지적이다.
유럽연합(EU) 또한 구글이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반독점법을 위반한다고 판단하며 광고 사업 일부를 매각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2021년 6월부터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글의 반독점법 위반 혐의에 관한 심사보고서를 14일 공개했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반덕점정책 분과위원장은 트위터를 통해 "구글은 판매와 구매라는 광고기술 시장의 양쪽을 모두 통제하고 있다"며 "우리는 구글이 지배력을 남용해 자체 플랫폼에 유리한 환경을 만드는 것을 우려한다. 사실로 확인되면 이는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위원회의 예비적 견해는 구글이 일부 서비스를 의무적으로 매각해야만 경쟁 우려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구글은 댄 테일러 글로벌 광고담당 부사장 명의 성명을 내고 "EU의 조사는 광고 비즈니스의 좁은 측면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EU의 예비 결론에 반대하며 이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로봇기업 도구공간, 시애틀통해 미국 진출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 “한인 여러분, 반드시 유권자 등록 및 투표를”(영상)
- 대한부인회, 페더럴웨이서도 간병인 직업박람회연다
- <정정> 타코마서미사 방생법회 28일 열린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자금 빚 부담 전국서 3번째로 적어
- '안전사고' 잇따른 보잉, 새 CEO 로버트 켈리 오트버그 임명
- 경기 힘들다지만 시애틀지역 IT기업 사무실 임대는 세계 1등
- 워싱턴주 5가구중 한가구 전기요금 200달러 돌려받는다
- 워싱턴주 헬스케어 안좋은 편이다
- 2024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이모저모(+화보)
- 12년간이나 시애틀시장했던 찰리 로이어 별세
- 워싱턴주 여성들에게 "연방대법원 신뢰하냐"고 물었더니
- 시택공항 주변 주택 방음대책 ‘허술’하다
- '전국 최악'이었던 시애틀 운전자들 전국 3위로 갑자기 껑충
- 워싱턴주서 도둑 자주 맞으면 보험 안받아준다?
- MLB최하위 '물방망이'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아로자레나 영입
- 워싱턴주 컬럼비아강에 준치 대풍년 ‘물 반 준치 반’
뉴스포커스
- 美기업 우버, 로보택시 테슬라 아닌 BYD와 개발…머스크 어쩌나
- "한국이 브라질보다 더워" 50년 만의 열대야에 청계천 시민들 북적
- 경찰, '시청역 참사' 원인 '운전 미숙' 결론…당시 시속 107㎞
- '티메프 사태' 구영배 자택 등 전방위 압색…400억 횡령(종합2보)
- 한동훈 "당직인사, 잘 진행"…친윤 정점식, 사퇴요구에 "답 않겠다"
- 큐텐 구영배 "위메프 대표가 알리에 매각 추진…답답" 심경 토로
- 이진숙, 출장비 1700만원 현금받고 법카 2300만원 중복 사용
- 韓 수출 7000억 달성 '순항'…중국 경제 둔화·미국 대선 리스크는 '변수'
- "직접 나서라" 이재용 집 몰려가 총파업 책임 따진 삼성전자 노조
- 전공의 7645명 모집에 104명 지원…"8월중 추가 모집"
- 尹, 노동부 장관에 김문수…"노동개혁 완수 적임자"
- "이진숙 취임 첫날 방송장악"…민주, 내일 오전 탄핵안 발의
- "화살 어디 갔어?"…김우진 옆 '1점' 쏜 차드 선수, 뭉클한 사연
- "CCTV 속 악마의 웃음 경악"…이웃에 무료 나눔한 우산 다 쓸어간 여성
- 검찰, '특혜 채용 의혹' 서훈 전 국정원장 무혐의 처분
- 전공의 모집 마감 D-day…빅5도 지방병원도 지원자 '한 자릿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