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위' 전 메릴랜드 주지사 "공화당 대선주자들, 트럼프 두둔 마라"
- 23-06-19
"트럼프에 적용된 혐의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당선 시 트럼프 사면한다는 헤일리 발언 터무니없어"
미국 공화당의 온건파이자 반(反)트럼프 인사였던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가 18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후보들을 향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두둔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호건 전 주지사는 이날 ABC방송 '디스 위크'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에게 정면으로 맞설 수 있는 누군가가 등장해야 할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에게 도전하지 않는 11~12명의 (대선) 도전자들이 있는데, 그들은 일종의 조력자이며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며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와 에이사 허친슨 전 아칸소 주지사를 언급하며 "그들을 제외하고는 왜 우리가 트럼프를 떠나야 하는지 말하는 사람을 못 봤다"고 발언했다.
호건 주지사는 크리스티 전 주지사와 허친슨 전 주지사를 "모두 강경한 검사이자 전직 미국 변호사로서 다른 사람들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기소 혐의를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계인 유미 여사와 결혼해 '한국 사위'라고도 불리는 호건 전 주지사는 한때 2024년 대선 후보로도 거론됐으나 출마 선언은 하지 않았다. 그는 2016년에 그랬던 것처럼 선거판이 과포화돼 트럼프 전 대통령이 후보 자리를 차지하는 시나리오가 만들어지는 걸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기소 소식이 전해진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약간 상승한 게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더 많은 공화당 후보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가 얼마나 심각한지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호건 주지사는 "(공화당) 후보들이 일어나서 그 혐의들이 매우 심각하다고 말하지 않는 건 터무니없는 일"이라며 "우리는 그 혐의들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에게 도전하지 않을 것이라면 왜 경쟁하려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당선 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사면하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터무니없다"며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려 하지 않는 사람은 대통령 출마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방 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불법 기밀 반출 혐의와 국방 관련 기밀 정보를 의도적으로 보유한 혐의 등 모두 37건의 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뉴스포커스
- 대통령실 "전대 불개입" 선긋기 속 불쾌감…3차 '윤-한 충돌' 조짐
- 교육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확정…돌이킬 수 없어"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 시급한 현안"
- 이달부터 고소득자 국민연금 보험료 월 최대 2만4300원 인상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시작…"파업 하느라 못받는 임금은 보상해 달라"
-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구속 기소…뉴스타파도 재판행
- 김 여사 측, 검찰에 최재영과 카톡 '일체 제출'…의도적 삭제 공방
- '최저 2.88%' 주담대 금리 더 떨어졌다…가계대출은 나흘 만에 2조 '쑥'
- 장마에 채소 '무르고, 녹고'…"8월에 가격 더 오른다"
- 임성근 결국 '불송치'…'채상병 사건' 오늘 수사 결과 발표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
- 정부, 8일 미복귀 전공의 처분방안 발표…눈치보던 병원 '내용증명' 발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