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방중 빌 게이츠 접견한다…2015년 이후 처음
- 23-06-16
코로나19 이후 첫번째 외국인 기업인과 만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와 만난다고 관영 CCTV 등이 보도했다. 전일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회담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중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언론에서 이 같은 소식을 확인한 것.
시진핑 주석이 외국 기업인과 만나는 것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연초 이후 일론 머스크 미국 테슬라 창업자, 팀 쿡 애플 CEO 등 글로벌 기업인들이 중국을 방문했는데, 이들은 모두 장관 등 고위 관료를 만났다.
앞서 빌 게이츠는 지난 14일 베이징에 도착한 후 웨이보를 통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베이징에 왔다"며 세계 보건, 개발 도상국 지원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빌 게이츠 중국 방문은 이번이 18번째다.
게이츠는세계 보건, 교육, 기후 변화와 관련된 자선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 2020년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에서 물러났었다.
시 주석과 게이츠는 지난 2015년 하이난성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에서 만난 적이 있다. 이어 지난 2020년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이 중국에 500만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감사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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