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 참변 시애틀한인 권이나씨 가족 돕기 펼쳐져
- 23-06-16
권씨 부부 5년 전 어렵사리 일식집 오픈해 일해와
친구들이 고펀드미 계좌 오픈해 유가족 돕기 나서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1,000달러 지원키로 결정
지인들 “희생된 권씨는 베풀기 좋아하는 미소 천사”
<속보>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대낮에 어처구니없는 총격으로 희생된 권이나(34)씨 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한국말과 영어가 완벽한 한인 1.5세 커플인 권씨 부부는 현재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인근에‘아부리야’(Aburiya)라는 일식집을 운영하고 있다. 5년 전인 2018년 어렵사리 이 일식집을 개업한 이들은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밤낮없이 열심히 일을 했지만 코로나팬데믹이 터지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 사이 첫째 아들 서진(2)이도 얻어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현재 뱃속에 둘째인 딸을 임신하고 있었던 권씨 부부는 일식집도 다시 정상을 찾아가고 있어 미래 행복을 가꿔가고 있었다.
권씨 부부는 자신의 식당에 과거 시애틀 출신 세계적인 색스포니스트인 케니G도 왔다 갔다며 이를 자랑하기도 했다고 친구들은 전했다.
이날도 평소처럼 차를 몰고 생업의 현장인 식당으로 출근을 하러 가는 길이었으며 좌회전을 하기 위해 4가와 레노나 교차로에서 있을때 갑작스럽게 총성이 울려퍼졌다. 순간적으로 남편 권씨는 임신중이었던 부인을 껴안았으나 이미 피를 흘리고 있어 자신의 옷을 급하게 찢어 피를 막고 구조에 나섰으나 자신도 총을 맞고 차밖으로 나뒹굴게 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부인 권씨는 수술이 시도됐으나 결국 숨을 거뒀고, 뱃속에 있던 딸을 살리기 위해 꺼냈지만 얼마가지 않아 숨을 멈췄다.
상대적으로 의식이 있었던 남편 권씨는 태어난 아이가 숨을 쉬고 있는 동안 잠시 얼굴을 봤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권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그의 한인 친구들이 14일 온라인 모금사이트인 고펀드미에 계좌(https://gofund.me/6954e160)를 오픈했다.
장례식 및 유가족 회복을 위해 10만 달러를 목표로 개설된 계좌에는 현재 한인들 위주로 15일 아침까지 모두 1,700여달러가 모금된 상태다.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회장 박용국)도 한인 소상공인인 권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그를 돕기 위해 1,000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권씨 부부가 운영했던 아부리야 일식집에도 많은 꽃다발과 위로 편지들이 쌓이고 있다.
이 식당을 자주 이용했던 지인들은 “어이없는 총격으로 숨진 권씨는 늘 베풀기를 좋아하는 미소천소였다”면서 “그녀의 미소를 다시 못보게 돼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고펀드미 사이트: https://gofund.me/6954e16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
- '美 훈풍' 코스피 2890 돌파…2년 반만에 최고
- "국민연금, 3년 뒤엔 보험료 수입만으로 연금지출 감당못해"
- "먹고살려면 나와야지"…32도 '폭염'에도 거리로 나선 노인들
- 윤 대통령, 美워싱턴으로 출발…나토 정상회의서 안보 협력 논의
- 진중권 "김건희와 57분 통화…'주변 만류로 사과 못해', '韓 화 많이 나' 토로"
- 의대 2학기 등록 학년말까지…추가 의사 국시 적극 검토
- "금리 내린다니 집 사볼까"…주담대 한달새 6.3조 늘었다
- 취업자 두달째 10만명 밑돌아…건설·자영업 한파 계속
-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2026년까지 1100명 또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