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갈 때 금목걸이 했다가 봉변…세금 내라며 온몸 수색, 화장실도 따라와"
- 23-06-14
일본 여행객들이 금제품을 착용하고 입국하다가 공항 세관에서 불편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어 외교부가 고가의 금제품은 한국에 두고 갈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달 31일 회원수 143만명의 국내 최대 일본 여행 카페에는 '일본 입국 시 금제품은 집에 두고 가셔요'란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이날 삿포로공항으로 입국하다가 '비짓재팬' 앱에 자진신고를 한 게 오히려 독이 돼 세관검사에서 곤욕을 치렀다고 말했다.
A씨는 몇 달 전 해당 카페에서 평소 착용하던 순금팔찌를 착용하고 일본에 갔다가 세관에 걸려 10만엔을 냈다는 다른 회원의 글을 보고 자진신고를 했던 것인데, 큰 봉변을 당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A씨의 신고 내용을 확인한 세관 직원은 A씨 부부를 데려가 온몸을 수색하고 짐을 샅샅이 뒤졌다. 이후 세금을 내야 한다는 말만 반복하는 직원과의 실랑이 끝에, 결국 목걸이를 공항에 맡기고 보관 수수료를 내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고 A씨는 설명했다.
A씨는 "다른 건 둘째치고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리고, 범죄자 다루듯 감시에 화장실도 따라오는 등 기분이 많이 상했다"며 다른 회원들은 자신과 같은 피해를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씨와 같은 사례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자 12일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www.0404.go.kr)에 공지를 내고 "일본 관세당국이 귀금속 밀수 대책 강화를 위해 입국항 세관에서 금 또는 금제품 반입 심사를 엄격히 시행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 여행객은 입국 시 세관 단속 관련 불이익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전했다.
외교부가 소개한 최근 '일본 세관의 금·금제품 신고 기준'을 보면 순도, 중량,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금·금제품을 휴대해 일본에 반입하는 경우엔 '휴대품·별송품 신고서'에 물품 정보를 반드시 기재해 신고해야 한다.
이 같은 신고 없이 금제품을 일본에 반입할 땐 일본 관세법상 허위신고로 처벌·압수 등이 될 수 있고, 면세범위(20만엔)를 넘는 물품에 대해선 소비세 등을 일본 세관에 낸 뒤 반입할 수 있다.
일본에 반입하는 금이 순도 90% 이상이거나 금제품 중량이 1㎏을 초과할 땐 일본 세관에 '지불수단 등의 휴대 수출·수입신고서'도 제출해야 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뉴스포커스
- 거야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후폭풍…대정부질문 파행·개원식 연기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주인 등장…"자세히 말 못 한다"
- 현직 검사 "탄핵 검사는 증인 자격 없어…청문회 소환 못해"
- "브레이크 밟았지만 딱딱해"…시청역 참사 운전자, 급발진 재주장
- "내가 업소녀라고?…작작해라" 허웅 전 여친, 청담동 아파트 등기 인증
- 경영계 전원 불참한 '반쪽' 최저임금 회의…노동계 "조속히 복귀해야"
- 여권 내 '해병 특검 추천권' 논쟁…거야는 '지금 법안, 끝까지 간다'
- 필리버스터 중 '쿨쿨'…"피곤해서" "부끄러워" 與의원들 사과
- 방심위, '밀양 가해자 공개 커뮤니티'에 게시글 삭제 요구
- 새 방통위원장에 이진숙 지명…취임까지 난항 예상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급발진이야"…서울시청 역주행 운전자, 사고직후 회사 동료와 통화
- 尹 "왜 25만원 주나…1인당 10억 100억씩 줘도 되는 것 아닌가"
- 시청역 역주행男, 보험사 면회도 사절…아내는 "브레이크 문제" 항변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