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전설 소로스, 아들에게 제국 물려줘…아들도 반트럼프
- 23-06-12
전설적인 헤지펀드 매니저 조지 소로스가 아들 알렉스 소로스에게 제국을 물려주며, 아들 알렉스 또한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령을 '민주주의의 적'으로 보고 반트럼프 단체에 거액의 후원을 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조지 소로스는 지난해 12월 자산 규모 250억 달러(약 32조 원) 규모의 자선 단체 오픈소사이어티재단(OSF)의 운영권을 알렉스에게 넘겼다. 알렉스는 올해 37세에 불과하다.
수년 동안 소로스와 가까운 지인들은 알렉스의 이복형인 금융 전문 변호사 조나단 소로스(52)가 확실한 후계자라고 믿었었다.
키가 크고 운동 능력이 뛰어난 조나단은 아버지와 함께 테니스를 쳤고 한동안 재단에서 일했으며 격동의 시기에 소로스 헤지펀드를 안정시켰다. 이에 따라 그가 후계자가 될 것이라고 대부분 지인들은 예상했었다.
그러나 결국 알렉스가 아버지의 신뢰를 얻어 후계전쟁에서 최종 승리했다고 WSJ은 전했다.
알렉스는 OSF 회장일뿐만 아니라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를 감독하는 투자 위원회의 유일한 가족 구성원이다. 그가 확실하게 소로스의 후계자로 입지를 굳힌 것이다.
그는 아버지 소로스와 같이 진보적 생각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WSJ과 인터뷰에서 “나는 아버지보다 더 정치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의 자유주의적 목표를 더욱 넓히기 위해 몇 가지 다른 대의를 더 수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는 낙태권, 성평등 등이 포함된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 가능성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좌파 성향의 미국 정치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돈을 쓸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버지 소로스도 민주당의 큰손이었다. 아버지 소로스는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을 막기 위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1350만 달러(약 175억 원)를 후원했다. 2008년에도 버락 오마바 전 대통령을 후원하는 등 열렬한 민주당 지지자다.
그는 2004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막는 것이 내 삶의 초점"이라고 말해 논란을 사기도 했을 정도다.
조지 소로스는 1970년대와 1980년대에 경제 및 정치 변화에 대한 예측을 기반으로 글로벌 주식, 채권 및 통화 시장에 베팅한 선구적인 헤지펀드 매니저다.
특히 1992년 영국 파운드화가 하락할 것이라는 단 한 번의 베팅으로 그의 펀드는 1억 달러(약 1289억원) 이상의 수익을 얻었다.
이후 그는 헤지펀드의 전설로 불리게 됐다. 그러나 그도 세월을 이길 수는 없다. 올해 92세인 그는 은퇴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시애틀 뉴스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뉴스포커스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
- 허웅 측 "이번 사건과 무관한 故 이선균, 고인·유족에 사과"
- 야 7당, 용산 찾아 해병대원 특검법 요구…"朴 정권 뛰어넘을 국정농단"
-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적 도발 시 수장시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