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에 20억달러 규모 방공 무기 패키지 추가 지원 예정
- 23-06-09
호크 미사일·패트리엇 등 포함
미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20억달러(약 2조5900억원) 규모의 무기 지원 패키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행정부 관계자는 국방부가 빠르면 9일 지원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국의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이니셔티브'(USAI)에 따라 제공되는 이번 자금은 호크 미사일 발사대와 미사일을 물론,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지원되는 패트리엇 미사일은 두 가지 종류가 지원된다. 하나는 록히드 마틴사가 제조한 PAC-3이다. 다른 하나는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에서 만든 유도 강화 미사일(GEM-T)이다. 특히 GEM-T는 PAC-3 미사일을 보완한 것으로, 전술 탄도 미사일, 순항 미사일 또는 항공기에 대응할 수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가 동부와 남부 전선에서 공세를 강화하면서 전문가들은 반격의 서막이 열렸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다만 미 국방부 재고에서 여분의 무기를 양도하는 대통령인출권한(PDA)과 달리 물품을 새로 구매해 제공하는 방식인 우크라이나 안보지원 이니셔티브(USAI)를 통해 재원이 마련될 예정이기 때문에 일정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미국은 자체 재고에서 호크 미사일 시스템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후 USAI를 통해 지원하는 것으로 방향을 수정했다.
우크라이나에게 있어 최근 러시아의 순항 미사일과 탄도 미사일에 대응하고, 반격 작전에서 러시아 항공기로부터 자국군을 보호하기 위해 방공망 강화를 추진해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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