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신' 메시 미국행, 팬들 인내심 갖고 기다려야 하는 이유
- 23-06-09
美인터 마이애미 이적 과정서 처리할 일들 산적
메시 출전 예상 경기 티켓 가격 벌써부터 '요동'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오일 머니' 사우디아라비아 유혹을 뿌리치고 미국행으로 거취를 결정했지만, 정식 입단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AFP통신은 8일(현지시간)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 만료 후 다음 행선지를 정했다며 "미국 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로 간다"고 밝혀 미국 팬들 사이 흥분의 물결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앞서 메시는 연봉 4억유로(약 5586억원)을 제안한 사우디 축구팀 알 힐랄로 이적이 유력하게 점쳐졌으나, MLS의 적극적인 구애가 메시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이날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와 인터뷰에서 "유럽을 떠나기로 했다"며 "돈을 원했으면 사우디로 갔을 것이다. 내 결정에서 돈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마이애미는 알 힐랄 8분의 1 수준인 5000만유로(약 7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메시는 "(거래를) 100% 확정하지 않았다"고 폭탄 발언을 터뜨렸으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 대한 기존 약속과 함께 미국에 있는 그의 팬들이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고 통신은 밝혔다.
핵심 소식통에 따르면 메시 마이애미 이적 과정에서 처리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
우선 메시가 MLS 측과 입단 계약을 해야 하는데 북미 리그 특유의 구조와 규정을 감안하면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MLS는 선수노조와 함께, 급여 및 연봉 상한선이 포함된 단체교섭 계약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MLS는 메시를 데려오기 위해 올 시즌부터 시작하는 애플TV 중계 수익 일부를 공유하겠다고 제안했는데 이에 대한 복잡성도 추가된다.
메시는 오는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호주전,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국대 친선 경기가 예정돼 있어 이번 주 내로 속히 계약이 체결되지 않으면 입단은 그 이후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
메시의 이적에 대해 마이애미는 현재까지 어떠한 입장도 밝히고 있지 않다. 이에 대해 AFP는 "샴페인을 터뜨리기 전 거래에 서명하고 봉인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MLS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MLS 측은 "메시가 올여름 마이애미와 메이저리그 축구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밝힌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비록 공식적 합의를 마무리하기 위한 일들이 남아있지만, 우리는 미국 리그에 역대 최고 축구선수 중 한 명을 맞이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메시의 미국행으로 미국 내 비교적 비인기종목이던 축구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AFP에 따르면 마이애미 소셜미디어(SNS) 계정에는 이미 많은 팬이 몰렸으며 메시의 출전이 예상되는 경기의 티켓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메시의 마이애미 첫 경기는 내달 21일 MLS와 멕시코 리가MX 47개팀이 모두 참가하는 새로 확장된 리그컵 개막전 중 하나인 멕시코 크루스 아술 전으로 파악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시애틀 뉴스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뉴스포커스
- 경찰, 임성근 무혐의 결론…박정훈 측 "납득 안 돼, 특검 필요한 이유"
- 김건희-한동훈 문자 원문 공개…"다 저의 잘못, 천 번 만 번 사과"
- 대통령실 "전대 불개입" 선긋기 속 불쾌감…3차 '윤-한 충돌' 조짐
- 교육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확정…돌이킬 수 없어"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 시급한 현안"
- 이달부터 고소득자 국민연금 보험료 월 최대 2만4300원 인상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시작…"파업 하느라 못받는 임금은 보상해 달라"
-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구속 기소…뉴스타파도 재판행
- 김 여사 측, 검찰에 최재영과 카톡 '일체 제출'…의도적 삭제 공방
- '최저 2.88%' 주담대 금리 더 떨어졌다…가계대출은 나흘 만에 2조 '쑥'
- 장마에 채소 '무르고, 녹고'…"8월에 가격 더 오른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