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모디 총리와 인도에 백신 언제 보낼지 논의 중"
- 21-04-28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인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언제 보낼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연설을 한 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통화한 사실을 밝히며 이렇게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램데시비를 포함한 구호물자를 보내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부연했다.
렘데시비르는 독감치료제 타미플루를 개발한 미국 제약업체 길리어드 사이언스가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하던 약물로 사람 세포 속에 들어온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식을 멈추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진정으로 백신을 원하는 나라와 백신와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희망이고 기대"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수송이 언제 시작될지 구체적인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이르면 몇 주 안에 6000만 회분의 백신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커트 캠벨 백악관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모디 총리와 통화에서 "당신이 필요한 것을 알려주면 우리가 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캠벨 조정관은 미국은 인도를 돕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인도 문제는 며칠 만에 해결될 것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며 인도 뿐 아니라 글로벌 백신 제공자로서 미국에게도 중요하다고 했다.
미 국제개발처(USAID) 코로나19 고문인 제레미 코닌딕은 인도와 같은 지역의 국가 상황에 대한 우려의 뜻을 밝히며 인도에 대한 상황 통제와 더 넓은 지역에 대한 지원을 원한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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