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낡은 인프라에 고속철 도입?…최악 참사 원인, '안전 보다 속도'
- 23-06-05
印철도 전문가 "안전 지향성 부족…안전 최우선 과제돼야"
인도 대형 열차 사고로 300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당국이 그간 노후화된 철도망에 대한 안전 조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내년 총선을 앞둔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최근 몇 년간 인도의 국영 철도 개혁에 막대한 비용을 들여 최초 국영철도 서비스인 '반데 바라트 익스프레스' 도입에 주력, 오는 2026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데 바라트 익스프레스는 일본 고속열차 신칸센을 모델로 한 준고속 전기열차(시속 160~180㎞)로 수도 뉴델리와 북부 우타라칸드 주도 데라둔을 오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철도 개혁 추진 과정에서 기존 노후화된 철도망 기반 시설에 대한 유지보수 작업 없이, 더 빠르고 현대화된 열차 도입에만 치중하게 된다면 앞으로 더 많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일부 전문가들 경고가 빗발치고 있다.
프레말 사르마 전 인도 철도위원회 위원은 "속도가 아닌 안전이 최우선 과제여야 한다"고 말했다.
전직 철도공무원 아킬레슈와르 사하이는 이번 사고로 철도 당국이 "눈을 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 사고는 기계를 바꾸고 인력을 바꾸고 관리 정신을 바꾸라는 많은 메시지를 준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 철도의 가장 약한 고리는 안전 지향성 부족"이라며 "인도는 선진국이 되길 원하는데, 그렇다면 철도는 이에 적절하게 맞서야 한다. 지름길은 없다"고 말했다.
철도 전문가 G. 리그 후람 전 인도 경영대학원 벵갈루루 인도 경영연구소(IIMB) 소장은 "공정하게 말하자면 저는 우리가 안전을 위해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 상업적 이익을 위해 열차 운행을 지속하려는 열망과 철도 유지보수를 위해 서비스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는 필요성 사이에서 지속해서 갈등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 발생한 열차 추돌 사고가 발생한 이래 생존자 수색 작업이 종료된 이날까지 275명이 사망하고 약 120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는 철로 신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여객 열차가 정차 중인 화물 열차를 들이 받고 선로를 뛰어 넘어 또 다른 여객 열차와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중앙수사국은 전자 선로관리 시스템 고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고 조사에 착수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뉴스포커스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
- 가스요금 8월부터 6.8% 인상, 전기요금은 언제 오를까
- '10만전자' 다시 오나…'52주 최고가'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 삼청교육대에 보호감호까지 최장 40개월 구금…법원 "국가 배상해야"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