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우리 대체 못하게 해줘"…할리우드 감독, 제작사와 잠정 합의
- 23-06-05
할리우드 감독들이 임금 인상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배제하는 내용 등의 노동 협약 합의에 이르렀지만 작가들의 파업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할리우드의 주요 스튜디오(제작사)들은 영화 및 텔레비전 감독을 대표하는 노조와 노동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1만9000명 회원을 둔 미국감독조합(DGA)은 3주간의 협상 끝에 3일 늦게 발표된 3년 계약의 협상안을 먼저 이사회가 승인하고, 그후 회원들에게 승인 요청할 방침이다.
넷플릭스, 월트 디즈니 및 기타 주요 스튜디오를 대표하는 감독조합과 영화 및 텔레비전 제작자 연합(AMPTP)에 따르면, 이 합의에는 임금 관련 조항 뿐 아니라 인공지능(AI) 사용에 관한 가드레일(보호책)이 포함되었다.
반면 미국작가조합(WGA)의 파업은 아직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작가조합은 5월 2일부터 15년만의 파업을 벌여 여러 TV와 영화 제작을 중단했는데, 제작사들과의 새로운 협의는 예정되어 있지 않다.
대체로 작가들의 파업에 감독들의 파업이 더해지면 제작이 전면적으로 멈추게 되어 미디어는 작가 조합과의 협의에 서두르게 된다. 반면 일단 감독조합과 협상이 타결되면 작가들의 결속력은 흔들리게 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2007~2008년의 마지막 작가조합 파업 동안, 감독조합과 스튜디오간의 합의가 작가들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도록 자극했다. 하지만 2일 작가 조합 측 협상가인 크리스 케이저는 이번에는 그 전략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케이저는 "이 마을(할리우드)을 다시 일하게 하는 모든 거래는 작가조합을 통해 바로 이뤄진다. 우회로는 없다"고 말했다. '스파르타쿠스'의 제작자,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스티븐 드나이트는 "감독 조합의 계약이 실망스럽지만 놀랍지는 않다"고 말했다.
감독 조합의 협약에서 감독들은 첫해 5%부터 임금 인상, 스트리밍으로 인한 잔여 수입 인상, '생성형 AI가 회원이 수행하는 업무를 대체할 수 없다'는 보장을 확보했다. 감독과 작가들은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자신들의 일을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AI가 이번 파업의 주요 관심사로 부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
- '美 훈풍' 코스피 2890 돌파…2년 반만에 최고
- "국민연금, 3년 뒤엔 보험료 수입만으로 연금지출 감당못해"
- "먹고살려면 나와야지"…32도 '폭염'에도 거리로 나선 노인들
- 윤 대통령, 美워싱턴으로 출발…나토 정상회의서 안보 협력 논의
- 진중권 "김건희와 57분 통화…'주변 만류로 사과 못해', '韓 화 많이 나' 토로"
- 의대 2학기 등록 학년말까지…추가 의사 국시 적극 검토
- "금리 내린다니 집 사볼까"…주담대 한달새 6.3조 늘었다
- 취업자 두달째 10만명 밑돌아…건설·자영업 한파 계속
-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2026년까지 1100명 또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