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지사, 방역불만에 퇴출되나…주민소환 요건 충족
- 21-04-27
162만명 동의…CNN "이르면 8월 불신임 투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큰 타격을 입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민심이 흔들리면서 개빈 뉴섬 주지사가 주민소환(recall) 위기에 직면했다.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뉴섬 주지사 주민소환 운동을 벌이는 캘리포니아주 단체들은 이날 현재까지 162만6042명의 동의를 얻어 유효서명 요건을 충족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주민소환 투표를 성사시키려면 지난 주지사 선거에서 나온 유효표의 12%인 149만5709명의 서명이 필요했다.
오는 29일까지 캘리포니아주 국무장관실이 서명 확인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며, 그로부터 30일 동안 주민소환 청원에 서명한 유권자들은 이를 철회할 수 있다.
CNN은 이런 절차가 모두 통과될 경우 이르면 8월, 늦으면 12월에 주민소환 투표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민소환 투표에서 과반이 찬성할 경우 뉴섬 주지사는 물러나야 한다.
2018년 62%의 득표율로 당선된 뉴섬 주지사의 주민소환을 요구하는 사람이 급증한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명령 및 백신 공급 차질 등 무능한 대처 탓이다.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11월 봉쇄 중 뉴섬 주지사 자신은 나파밸리에 위치한 고급 레스토랑에서 열린 로비스트의 생일 파티에 참석하면서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논란도 불거졌다.
뉴섬 주지사는 이미 주지사직을 유지하기 위해 정치적 공세를 펴고 있다.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공화당의 주민소환"이라며 "공화당 전국위원회(RNC)가 지지하는 백인우월주의자들, 반유대주의자들, 이민과 이민자에 반대하는 자들의 주민소환이라는 게 정확한 평가"라고 말했다.
주민소환 운동을 당파싸움으로 깎아내린 것이다.
차기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이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10종 경기 우승자 출신 유명 방송인 케이틀린 제너와 공화당 소속의 케빈 폴코너 전 샌디에이고 시장 등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2003년 10월에도 그레이 데이비스 당시 주지사가 주민소환 투표에서 불신임당해 퇴출된 바 있다. 당시 그의 뒤를 이은 사람은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로 유명한 아널드 슈워제네거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3일 토요산행
- 샛별예술단 소롭티미시트 컨벤션서 폐막 공연(영상)
- 유니뱅크 다시 적자 기록했다
- 시애틀출신 한인 랍비, 한국서 큰 반향 일으켜
- 1,300달러로 한국대학병원 건강검진에다 관광까지
- 한국 로봇기업 도구공간, 시애틀통해 미국 진출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 “한인 여러분, 반드시 유권자 등록 및 투표를”(영상)
- 대한부인회, 페더럴웨이서도 간병인 직업박람회연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오늘 내일 다시 폭염...7월은 역대 3번째로 더웠다
- "시애틀서 팁도 임금에다 포함시키자"
- 오렌지 주스가격이 왜이리 올라가는건가"
- 워싱턴주 학자금 빚 부담 전국서 3번째로 적어
- '안전사고' 잇따른 보잉, 새 CEO 로버트 켈리 오트버그 임명
- 경기 힘들다지만 시애틀지역 IT기업 사무실 임대는 세계 1등
- 워싱턴주 5가구중 한가구 전기요금 200달러 돌려받는다
- 워싱턴주 헬스케어 안좋은 편이다
- 2024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이모저모(+화보)
- 12년간이나 시애틀시장했던 찰리 로이어 별세
- 워싱턴주 여성들에게 "연방대법원 신뢰하냐"고 물었더니
- 시택공항 주변 주택 방음대책 ‘허술’하다
- '전국 최악'이었던 시애틀 운전자들 전국 3위로 갑자기 껑충
뉴스포커스
- 일행에게 망보라 한 뒤 성폭행…현직 서울시 구의원 구속영장 기각
- '쯔양 공갈 방조' 카라큘라 구속…"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
- 온열질환 1195명, 6명은 사망…'심상찮은 폭염' 중대본 대책 회의
- '검은 금요일' 코스피, 2680선까지 밀려…하이닉스 9.78%↓
- 한동훈 "김상훈, 유능하고 안정감 있어…정점식 대단히 고마워"
- '이진숙 불출석' 여야 공방…"가짜 입원" vs "탄핵할 사람 왜 불러"
- "하정우가 손 편지 주는 꿈"…'동탄 로또' 당첨, 인증글 쏟아졌다
- 전 세계 지질학자 부산에 모인다…'대왕고래' 현실성 논의
- "즉시 환불 지급됩니다"…'티메프 환불' 악용 스미싱 기승
- 인천 지하주차장 화재로 때아닌 난민 신세…"단전에 일상생활 불가"
- 美기업 우버, 로보택시 테슬라 아닌 BYD와 개발…머스크 어쩌나
- "한국이 브라질보다 더워" 50년 만의 열대야에 청계천 시민들 북적
- 경찰, '시청역 참사' 원인 '운전 미숙' 결론…당시 시속 107㎞
- '티메프 사태' 구영배 자택 등 전방위 압색…400억 횡령(종합2보)
- 한동훈 "당직인사, 잘 진행"…친윤 정점식, 사퇴요구에 "답 않겠다"
- 큐텐 구영배 "위메프 대표가 알리에 매각 추진…답답" 심경 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