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보헤미안 랩소디' 원제는 '몽골리안 랩소디'?…초고 예상가 19억
- 23-06-01
'몽골리안 랩소디' 적힌 프레디 머큐리 초고, 오는 9월 경매 출품
영국 록밴드 퀸의 대표곡 중 하나인 '보헤미안 랩소디'가 '몽골리안 랩소디'(Mongolian Rhapsody)로 불릴 뻔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31일(현지시간)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가 '보헤미안 랩소디' 가사 초고에서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1975년 발매된 '보헤미안 랩소디'는 6분짜리 록오페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노래 중 하나로 꼽힌다.
총 15장으로 구성된 보헤미안 랩소디 가사 초고는 지금은 사라진 영국 항공사 브리티시미들랜드가 제공한 종이에 적혀있었다. 머큐리는 이 중 한 페이지 상단부에 '몽골리안 랩소디'를 쓰고 연필로 그은 뒤 그 위에 '보헤미안'를 적었다. 머큐리가 당초 '몽골리안 랩소디'를 노래 제목으로 염두에 뒀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 |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가 '보헤미안 랩소디' 가사를 지을 당시 적었던 낙서 초고 (소더비 누리집 갈무리) |
머큐리는 이 노래 제목의 의미에 관해 설명한 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퀸의 전기를 다룬 작가 짐 젠킨스는 머큐리가 그의 가사나 제목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절대 좋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머큐리는 보헤미안 랩소디에 대해 "이 곡은 환상적인 느낌을 주는 곳 중 하나"라며 "저는 사람들이 이 노랠 듣고 이에 대해 생각하고 노래가 자신에게 무엇을 말하는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목뿐만 아니라 가사 도입부도 초고와 달랐다. 또 다른 페이지에 보면 "엄마, 방금 사람을 죽였어요. 그의 머리에 총구를 대고 방아쇠를 당겼어요. 이제 그는 죽었어요"(Mama. Just killed a man. Put a gun against his head. Pulled my trigger, now he’s dead)라는 대목에 "엄마, 전쟁이 시작됐어요. 오늘 밤에 떠나야 해요. 일어나서 싸워야 해요"(Mama. There’s a war began. I’ve got to leave tonight. I’ve got to stand and fight)라고 적혀있었다.
이 초고는 머큐리 절친이자 유산 상속인 메리 오스틴(72)이 보관하고 있었다. 그는 개인적인 이유로 오는 9월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 내놓았다. 오스틴은 BBC와 인터뷰에서 "이 수집품은 내가 아는 그 남성과 그 개인의 내면을 더 깊이 보여준다"고 밝혔다. 초고 예상 경매가는 최대 150만달러(약 19억8060만원)로 추정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뉴스포커스
- 거야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후폭풍…대정부질문 파행·개원식 연기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주인 등장…"자세히 말 못 한다"
- 현직 검사 "탄핵 검사는 증인 자격 없어…청문회 소환 못해"
- "브레이크 밟았지만 딱딱해"…시청역 참사 운전자, 급발진 재주장
- "내가 업소녀라고?…작작해라" 허웅 전 여친, 청담동 아파트 등기 인증
- 경영계 전원 불참한 '반쪽' 최저임금 회의…노동계 "조속히 복귀해야"
- 여권 내 '해병 특검 추천권' 논쟁…거야는 '지금 법안, 끝까지 간다'
- 필리버스터 중 '쿨쿨'…"피곤해서" "부끄러워" 與의원들 사과
- 방심위, '밀양 가해자 공개 커뮤니티'에 게시글 삭제 요구
- 새 방통위원장에 이진숙 지명…취임까지 난항 예상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급발진이야"…서울시청 역주행 운전자, 사고직후 회사 동료와 통화
- 尹 "왜 25만원 주나…1인당 10억 100억씩 줘도 되는 것 아닌가"
- 시청역 역주행男, 보험사 면회도 사절…아내는 "브레이크 문제" 항변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