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증가+소비 둔화+미국과 갈등, 中경제 '3중고'
- 23-05-31
중국의 제조업지수가 5개월래 최저를 기록, 홍콩증시가 2% 이상 급락하는 등 중국 경제가 심상찮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제로 코로나’를 폐기하자 중국 경제는 올 초 급반등해 침체 위기에 빠진 세계 경제를 구원할 구원투수가 될 것으로 기대됐었다.
그러나 다시 경기가 급격히 둔화하며 세계 경제의 주름살을 더 깊게 만들고 있다.
‘제로 코로나’ 해제 직후 보복 소비가 폭발했지만 이같은 특수가 곧 사라지며 경기 회복세가 다시 둔화하고 있는 것.
◇ 제조업 PMI 5개월래 최저, 항셍 2% 급락 : 31일 국가통계국은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월 49.2에서 5월 48.4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5개월 만에 최저치로 로이터 예상도(49.4) 하회한 것이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은 경기 확장, 그 이하는 위축을 의미한다.
비제조업황도 4개월 만에 가장 부진했다. 비제조업 PMI는 4월 56.4에서 5월 54.5로 하락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홍콩증시가 2% 이상 급락한 것을 비롯,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경제가 부채 증가, 소비 하락, 미국 등 서방과의 갈등 등 3중고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 정부 개인 모두 부채에 허덕 : 일단 부채가 너무 많다. 지방정부는 물론이고 개인도 부채에 허덕이고 있다.
지방정부는 경기가 침체에 빠질 경우, 경기 회복을 위해 인프라 개발을 남발하면서 대규모 재정적자에 빠졌다.
2012년에서 2022년 사이에 중국의 부채는 37조 달러 증가했다. 이에 비해 미국은 같은 기간 25조 달러 증가하는데 그쳤다.
국제결제은행(BIS) 자료에 따르면 2022년 6월 현재 중국 GDP 대비 총부채는 295%다. 이는 미국의 257%보다 더 높은 것이다.
개인들의 부채도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중국인들은 은행 빚을 내 일단 생활고를 해결했었다. 그런데 그 대출의 만기일이 다가오고 있다.
◇ 소비 급속 둔화 : 이뿐 아니라 소비도 둔화하고 있다. 중국인들은 코로나19가 해제되자 보복 소비를 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같은 수요가 급격하게 둔화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미중 패권전쟁이 격화하면서 미국이 반도체 대중 수출을 제한하는 등 서방이 중국 경제를 공격하자 중국의 성장 잠재력이 크게 꺾이고 있다.
◇ 미중 갈등으로 FDI 전년비 48% 급락 :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2년 외국인직접투자(FDI)는 18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8% 급락한 것이다. 미중 갈등이 고조되자 서방 기업들이 중국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인구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감소라는 구조적 변화가 몰려오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중국이 연간 6%~8% 성장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조만간 중국의 연간 성장률이 2%~3%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뉴스포커스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급발진이야"…서울시청 역주행 운전자, 사고직후 회사 동료와 통화
- 尹 "왜 25만원 주나…1인당 10억 100억씩 줘도 되는 것 아닌가"
- 시청역 역주행男, 보험사 면회도 사절…아내는 "브레이크 문제" 항변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검찰, 감사원 압수수색…文 전 대통령 딸 '해외 이주 지원 의혹'
- "이제 누가 자영업 하나"…최저임금 업종 구분 좌절에 소상공인 '눈물'
- 배터리셀부터 전기차까지…현대차그룹 "아세안 교두보 완성"
- "재건축 공사비 평당 1000만원 시대, 조합원 분담금 최소 5억"
- 시청 앞 '68세의 역주행'…고령 운전자 규제 강화 불 붙이나
- 은행 직원 4명 한순간 참변…손수건 쥔 어머니 "날 두고 어찌 가냐"
- '시청역 사고' 운전자는 시내버스 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