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집값 미 전국서 연간대비 가장 큰폭 하락
- 23-05-31
3월 집값 1년 전에 비해 12% 낮아 가장 많이 떨어져
미국 20대 대도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가 11%하락 2위
시애틀 3월 집값은 2월에 비해 2% 올라 모처럼 반등해
시애틀 집값이 연간 하락폭으로는 미국 대도시 가운데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월간으로는 모처럼 2%가 반짝 올라 시애틀 주택시장이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다드&푸어스가 30일 발표한 케이스-쉴러지수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으로 시애틀지역의 집값은 1년 전인 지난해 3월에 비해 12%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하락폭은 미 전국 대도시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이었다. 시애틀에 이어 샌프란시스코가 11%가 떨어져 2위를 기록했다.
지난 2월까지만 해도 시애틀은 연간하락폭에서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3월에는 1위로 올라선 것이다.
쉴러지수 기준으로 시애틀 집값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 연속 연간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3월 시애틀 집값은 전달인 2월에 비해 2%나 깜짝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 주택성수기를 맞아 매물은 적은 반면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결과이다.
시애틀지역 집값은 지난해 5월 역대 최고를 찍은 뒤 꺾이기 시작해 지난해 6월부터 9개월 연속 하락했다 10개월만인 3월 전달에 비해 상승했다.
한편 미국 전체적으로 집값은 두 달 연속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하락장이 끝났을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금리 부담이 계속 주택시장을 짓누를 것이라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고 언론은 분석하고 있다.
미국 전체적으로 보면 3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지난 2월 0.2% 반등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직전까지 미국의 집값은 7개월 연속 하락 중이었다.
3월 1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와 2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도 전달보다 각각 0.6%, 0.5%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월 집값은 0.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10대 도시 지수와 20대 도시 지수는 전년보다 각각 0.8%, 1.1%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시애틀(-12.4%)과 샌프란시스코(-11.2%) 등 서부 대도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마이애미(7.7%), 탬파(4.8%), 샬럿(4.7%) 등 동남부 도시들의 상승세도 지속됐다.
크레이그 라자라 S&P 다우존스 전무는 “우리가 한 달 전 목격한 집값의 완만한 상승은 3월에 가속화했다”면서 “두 달의 가격 상승이 확정적인 회복세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3월 결과는 작년 6월 시작됐던 집값 하락세가 아마 끝났을지도 모른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높아진 금리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반등한 것은 그 이상으로 매물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초저금리 시절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을 받은 미국의 집주인들은 살던 집을 팔고 새집을 매수할 경우 거의 7%대의 금리를 새로 적용받기 때문에 매도를 꺼리고 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 과열이 예상보다 더 장기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긴축 정책을 지속할 경우 금리 부담이 매수세를 다시 꺾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뉴스포커스
- 방송 3법·방통위법, 국회 법사위 통과…野 강행처리에 與 반발
- 정부 "수련병원 안정화 필요…미복귀 전공의 6월 말까지 사직 처리"
- 전문가 "배터리 화재는 '마른 모래'…노트북·휴대폰 불, 뭐든 덮어 질식시켜야"
- "소송은 소송이고"…최태원 회장, 아들과 어깨동무 '다정한 투샷'
- 광화문광장에 '100m태극기'·'꺼지지 않는 불꽃'…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
- "취업자 늘었다"? 전일제 따져보니 5년새 39만명 '증발'
- 與전대 '핵무장론' 논쟁…羅"무장" 韓"잠재 역량" 元·尹 "한미 공조"
- 공무원 육아시간 '5세→초2' 확대…단축수당 지원도 늘린다
- 검찰, '전화방 운영·채용 돈거래 의혹' 정준호 의원 소환 조사
-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 던다…무자녀도 연소득 1억3000만원까지
- '해외직구 결제?' 금감원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80대 노인 14억 이체
- 권익위, 김건희 명품가방 사건 종결 못해…일부 위원 서명 거부
- '펑 펑 펑' 전쟁터 같은 폭발음에 15초 만에 연기로 뒤덮여…22명 참사(영상)
- 화성 배터리공장서 화재로 22명 사망…'역대 최악' 화학 공장 참사
- "20평 가게 전기료 월60만원…에어컨 못끄니 홀 전등 꺼둬요"
- '전제조건 함정' 빠진 의정…빅5 휴진·국회 청문회가 국면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