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디폴트 모면해도 국가신용 강등 위험…의회 승인 난망
- 23-05-31
"유동성 문제 가능성…정치 상황·협상 방식에 달렸다"
미국에서 부채한도 증액이 의회 문턱을 넘지 못할 위험이 지속되면서 국가신용 전망의 불확실성도 여전하다고 애널리스트들이 입을 모았다.
재무부가 채무상환 의무를 다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고한 마감시한 6월5일까지 일정이 촉박한 것은 물론 공화당의 강경 우파들이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지난 주말 한도 증액의 합의안이 도출됐고 30일(현지시간) 미국의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노출에 대비하는 보험 비용은 떨어졌다. 하지만 민주당과 공화당으로 양분된 의회에서 합의안이 최종 승인되기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BMO캐피털 마켓애널리스트들은 이날 메모에서 "잠재적 장애물이 남아 있다"며 "(공화당 강경파의) 무력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강경파 반대 목소리에 대해 "일상적 정치 수사"로 규정하며 "부채증액이라는 전 과정이 결승선 직전에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당장 미국의 디폴트는 없겠지만 잠재적 등급 하향 위험은 여전하다. 지난주 국제신용평가업체 피치는 정치적 벼랑 끝 전술과 부채 부담 증가를 포함한 하방 리스크를 이유로 미국 국채의 'AAA' 등급을 강등 가능성에 대한 감시 대상에 올렸다.
레이몬드제임스 애널리스트들은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전됐지만 피치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가능성을 여전히 높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8일 노트에서 "미국이 디폴트를 피하더라도 등급강등은 여전히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전에 부채한도 증액 위기가 발생했던 지난 2011년 다른 신평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협상이 타결됐지만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원래 최고 'AAA'에서 한 단계 강등한 바 있다. 정치적 양극화와 국가재정 전망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들이 미흡하다는 이유였다.
S&P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여전히 두 번째로 높은 'AA+'로 유지하고 있다. 다른 신평사인 피치와 무디스는 미국 신용을 최고로 평가한다.
US뱅크의 블레어 슈웨도 투자등급 책임자는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유동성 문제를 예상할 수 있다"며 "특히 신평사들이 상황과 협상방식에 대해 계속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면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시애틀 뉴스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뉴스포커스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
- 허웅 측 "이번 사건과 무관한 故 이선균, 고인·유족에 사과"
- 야 7당, 용산 찾아 해병대원 특검법 요구…"朴 정권 뛰어넘을 국정농단"
-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적 도발 시 수장시킬 것"